[독후감]시크릿 - 론다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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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즉, 비밀은 그것을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으로 나눌 수 있다. 비밀은 무언가에 대한 대단한 비법일 수도 있고, 숨기고픈 상처일 수도 있다. 분명한 건 비밀을 아는 사람이 적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비밀인 것이다. 많은 사람이 알고 있다면, 처음에는 비밀이었을지라도 점차 ‘비밀’이라는 단어로 포장하기에는 무리가 있게 된다. 그것이 긍정적인 것이든, 부정적인 것이든 누군가 ‘비밀 하나, 알려 줄까?’라고 말했다면 우리의 관심은 순식간에 그 비밀에 집중하게 된다. 거의 자동적으로 말이다. ‘비밀’의 마력은 그 내용이전에 그 단어 자체에도 발휘되는 것이다.

제목도 제목이지만 책표지를 포함한 전체적인 편집, 디자인이 다른 책들과 확연히 구분되는 신비한 느낌을 주었다. 가끔 표지가 뛰어난 책은 있었지만, 책 전체적인 페이지에, 그 느낌을 녹인 책은 이 책 이전에는 그다지 기억나는 책이 없다. ‘과연 어떤 비밀이 있기에 이렇게 포장이 요란할까?’ ... 이런 의문을 갖고 본격적으로 이 책을 펼쳤다.

이 책의 저자인 론다 번은 호주의 전직 TV 프로듀서로, 1년 전 아버지 죽음을 비롯한 여러 가지 불행의 겹침으로 힘들어 했다. 그 때 그녀의 딸, 헤일 리가 준, 100년 된 책에서 ‘삶의 비밀’을 어렴풋이 보게 되고, 그것이 점점 커져서 ‘비밀’을 세상에 알리고 싶다는 열망을 갖게 된다. 결국 그녀는 자신의 열망이 이뤄지기에 알맞은 장소인 미국으로 건너가 뛰어난 저술가, 과학자, 철학자들과의 공동작업으로 ‘시크릿’DVD와 책을 제작하게 되었고, 이는 미국에서 ‘시크릿 신드롬’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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