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찰리와 초콜릿공장의 비밀-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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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와 초콜릿공장의 비밀을 보고나서 쓴 감상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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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내가 이 영화를 나를 움직인 영화라고 소개하는 것은 어쩌면 뜻밖일 수도 있을 것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여느 환타지 영화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러나 이 영화는 분명 오늘 날 물질만능주의와 비인간화 현상에 빠져있는 현대인들에게 경고를 하는 영화임에 틀림없으며 또한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는 영화이다.
영화 초반에서는 ‘스파이들이 윌리웡커의 초콜릿과 캔디 조리법의 비밀을 캐내어 이득을 취하게 되자 회의를 느낀 윌리웡커가 모든 직원을 해고하고 공장 문을 아예 닫아버리며 그 후로 오랫동안 혼자 스스로를 가둔 채 산다’는 내용과 ‘한 인도의 왕이 ‘초콜릿을 어서 먹어버려라’는 윌리웡커의 경고를 무시한 채 그가 지어 준 초콜릿 궁전에서 살다가 아주 무더운 날 궁전이 결국 무너져 죽게 된다’는 내용에서 현대인의 물질만능주의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특히 윌리웡커의 초콜릿과 캔디를 똑같이 만들어 파는 가게가 많아져 윌리웡커가 회의를 느끼는 부분에서는 오늘 날의 ‘영화,음악’과 같이 창조성이 부각되는 산업분야에서 저작권 보호의 중요성과 그들의 권리를 지켜줘야 한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으며 인도의 왕의 이야기에서는 쾌락의 가치만을 아는 인간의 최후를 보는 듯 했다.
그리고 영화 중반, 어느 날 그러던 윌리웡커가 그 비밀속의 초콜릿 공장을 5명의 어린이에게 견학기회를 주고 그 중 한명에게만 특별상을 주겠다고 공고한다. 하지만 찰리를 제외한 4명의 어린이들은 윌리웡커의 놀라운 초콜릿 발명품들에는 관심도 없고 한결같이 욕심과 이기심, 승부욕과 과시욕에 눈이 멀어 초콜릿 강에 빠지고 몸이 공처럼 불어나고 쓰레기통에 들어가고 종이인형처럼 몸이 길어지는 등 벌을 받게 된다. 그러나 최후까지 성실히 견학을 이행한 찰리에게는 특별상이 주어지는데 그것은 바로 윌리웡커의 초콜릿 공장을 물려받는 것이다. 그것도 가족과 떨어진 채... 어렸을 때 치과의사인 아버지 때문에 초콜릿을 먹지 못하게 되자 가출을 하여 세계최고의 초콜릿 공장을 설립하여 가족의 사랑을 느껴본 적 없는 윌리웡커에게는 그것은 당연히 최고의 특별상이라고 느껴지겠지만, 찰리는 그것을 거절한다. 사랑하는 가족과는 떨어져서 살아야 한다는 것은 오히려 더 불행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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