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쑈리킴`을 읽고..

소개글

흔하지 않은 단편소설인 쑈리킴을 읽고 나서 쓴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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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만 이런 느낌을 받았을까? 난 이글을 읽고 난 후 이 시대, 한반도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주인공(쑈리 킴)과 같은 유년 시절을 보내지 않았던 나의 어린 시절을 감사하게 생각했다. 개인적으로 어린 시절에 대해 불만이 많았던 ‘나’였다. 아무튼 예나 지금이나 미국이라는 나라의 우리나라에 대한 태도는 아직도 변함이 없구나 하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소설의 후반부에 보면 ‘사실 이런 곳에선 양키가 한국사람 하나둘쯤 쏴 죽여도 그만이다’라는 대목이 나온다. 실제로 요즘에도 그렇지 아니한가. 몇 해 전에 있었던 효선이‧미선이 사건도 솔직히 그 때만 씨끌 했지 난 지금 그 미군들이 어떻게 됐는지도 모르겠다. ‘자주국방은 언젠가는 이루어져야 한다. 하지만 미국과의 동맹은 무슨 일이 있어도 지속되어야 한다.’, ‘한미FTA는 우리나라의 경제와 미래를 위해서는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다만 농민들이 가장 마음에 걸린다.’라는 이런 아이러니함 속에 살아가는 우리네 삶들이 참으로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설 속의 그들의 삶과 현재의 우리는 얼마만큼 다른가? 하는 의문이 갑자기 나의 머릿속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소설속의 주인공 또한 처음에는 단 맛에 끌렸다가 마지막엔 그것이 함정이었음을 깨닫는 모습이 지금의 우리에게 교훈을 주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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