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퀼스를 보고

소개글

교양 선택 과목으로 서양문화에 대한 이해 라는 강좌를 수강하면서 강의시간에 제시된 퀼스라는 영화를 보고 쓴 감상문입니다. 당시 심리학 강좌를 같이 수강하면서 미쉘푸코의 성의 역사란 책을 같이 접하게 되었는데 그와 연관하며 비교적 잘 정리한 감상문이라 감히 소개합니다. 물론 학점도 사과학점을 받았음은 말씀안드려도 아시겠죠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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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미셸 푸코는 그의 저서 <성의 역사>에서 다음과 같이 정의한 바 있다. “억압이 심할수록 역설적으로 담론은 늘어난다.” 또한 그는 명쾌한 그의 정의에 덧붙여 다음과 같은 문제의식을 제기한다. “왜 억압받고 있다고 말하는가.” 억압의 요소와 근본적 이유를 함께 질문하는 것은 역시 푸코답다. 그리고 왜 그것이 필요한가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대답으로 설명할 수 있다. “사드는 문학의 밑바닥의 한계를 보여줬다. 그의 소설은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최악의 것이다. 적을 아는 것은 승리의 지름길인 법. 인간 본성의 밑바닥을 파악하는 것은 이 폭력적 시대에 우리의 정신건강을 위해 어쩌면 매우 좋은 일인지도 모르겠다.”
<광기의 시대>란 여러 가지를 담보하는 시대이다. 그리고 어떠한 “과도한” 현상의 발현은 필연적으로 그러할 수 밖에 없는 어떠한 “외적인” 계기를 자양분으로 한다. 도나시앵-알폰스-프랑소와-드 사드(사드의 본명, 이하 사드)의 일생이 그토록 많은 논란 속에 있다는 사실과 그 시대상황이 별개일 수 없는 이유다.
영화 <퀼스Quills>는 새디즘(Sadism)의 어원이 된 19세기 프랑스의 실존인물인 마르키스 드 사드 (Marquis de sade) 후작이 샤렝턴 정신병원에서 보낸 마지막 10년의 삶을 그린 시대극이다. 물론 감독의 주관적 견해에 따라 실제 사실과 다르게 윤색되거나 판타지적인 요소가 추가되어 순수한 전기 영화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

참고 자료

미쉘 푸코의 <성의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