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각하는 간호의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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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하는 간호의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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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과에 진학하면서 꼭 생각해 보아야 할것이 생겼다. 바로 간호에 대한 개념이다. 지금까지 나는 간호란 병원이나 기타 건강을 돌보는 기관에서 의사들을 도와 환자들의 질병을 돌보는 일이라고만 알아왔다. 하지만 기본간호학 시간에 간호의 개념에 대해 본격적으로 공부하게 되면서 내가 알아왔던 간호란 그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Martha E. Rogers 이론가의 말에 따르면 간호란 건강유지 및 증진, 질병예방, 환자와 무능력자를 돌보고 재활을 돕는데 온정적인 관심을 보이는 인본주의 과학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간호는 환경과 인간간의 상호작용을 증진하고 인간의 응집성과 통합성을 강화하며, 최대한의 건강잠재력 실현을 위해 인간과 환경간의 상호작용의 패턴으로 방향을 제시하고 재방향을 설정하는 것이라고 정의하였다.
나는 이 이론가가 내린 정의가 정말 인상깊다. 간호란 인본주의 과학이라는 것.
이 말을 통해 내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간호사의 길도 정해진 것이 아닌가 싶다. 초기에 알려진 간호라는 말은 시대적 변화와 함께 그 개념적 의미도 변화되었다.더이상 환자에게 질병을 전달하지 않기 위해 위생적 관리를 하고 필요하다면 주사를 놓고 약을 준비해주는식의 최소한의 의미로서 여겨지지 않는다는 말이다. 사람대 사람으로 마주하여 질병도 하나의 경험이라고 여겨질 수 있게 하고 그 시간을 편안하게 보낼수 있도록 심리적으로 도와주는 것이 오늘날의 진정한 간호의 개념이 아닐까 생각된다.
사실 사람이 아프다 보면 이런저런 불안감도 많이 생기고 스트레스 때문에 신경질적으로 변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환자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보살펴 주고 의학적인 정보도 적절하게 제공하며 부정적인 반응을 긍정적인 마인드로 승화시켜 주는 것이 간호의 의미이자 주사를 준비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간호사의 일 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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