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과 사랑의 차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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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의 지와 사랑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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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知와 사랑」의 마지막 장을 읽으면서 많은 독자들이 아름다운 작품이라고 평하는 것이 과대 평가가 아니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여타의 세계 문학 작품들에 비해 시간을 많이 할애하지 않고서도 삶 속에서의 지성과 사랑이 형상화 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 작품은 1877년 7월에 남독일의 소도시 칼브에서 태어난 헤르만 헤세가 1930년에 썼던 작품이다. 그는 인도 출생의 어머니와 에스틀란트 출생이며 목사인 아버지로부터 동서양의 영향을 고루 물려받으면서 성장했다. 이러한 정신적 바탕 위에 1904년 소설 <향수>를 발표, 작가로서의 명성을 굳혔다.
고독과 방황의 시인 헤르만 헤세는 그만의 독특한 작품세계가 말해 주듯이 85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나기까지 숱한 정신적 방황과 갈등 속에서 신학교을 탈출하기도 했고, 자살기도 그리고 세 번의 결혼 등 일련의 파란을 겪으면서 한 예술가이기 전에 고뇌하는 삶 속의 한 인간으로서의 생을 온 몸으로 부딪히며 끈끈하고 진한 인간 내음을 작품 속에 문신해 놓았다. 그의 일련의 소설 <수레바퀴 아래서-1906><게르트루트-1910><크놀프-1915><데미안-1919><싯달타-1922><황야의이리-1927><지와 사랑-1930><유리알 유희-1943> 등은 당대 그 어떤 사상가, 철학가 못지 않은 위대한 사상과 철학을 기반으로 한 심오한 작품들로서, 모두 그의 절망과 좌절과 예리한 비판적 시각을 적나라하게 투영하고 있으며, 특히 <知와 사랑>의 골트문트에게서 헤르만 헤세의 작가 정신을 볼 수 있다.
「知와 사랑」은 Narzissund Goldmund라는 작품을 우리나라에서는 <知와 사랑>이란 제목으로 번역되었다. 신동 나르치스가 있는 수도원에 들어간 골트문트는 나르치스에게 마음이 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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