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리더십

소개글

굿 리더십
테리 R. 베이컨. 김근주. 비전b&p(비전코리아) 2007년 07월 27일
서평입니다

목차

1. 기업은 뭐 하는 곳인가?
2. 좋은 리더십

본문내용

1. 기업은 뭐 하는 곳인가?

이 책을 읽으면서 기업이 무엇을 하는 곳인가 하는 근원적인 생각을 해 보았다. 나도 회사에 종속되어 밥벌이를 하는 사람이니 개인의 정체성과도 연관되는 질문이기도 하다. 독자는 이런 생각이 들 것이다. 기업은 돈을 버는 곳이다. 그런데 이 책은 돈과 관계없는 일에 대해 너무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아닌가? 그러면서 밀턴 프리더만 교수가 뉴욕 타임즈 칼럼에 쓴 대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이익을 얻는 것이라는 말을 하게 될 것이다. 너무 도덕교과서적인 이야기를 하는 관계로 현실적이지 못하다는 비판, 충분히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생각해보자.
전국시대 유교를 보라. 전국시대의 힘은 사람 수에 있었다. 중국은 예나 지금이나 전쟁을 사람 수로 하는 곳이니 여기저기서 사람을 모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을 것이다. 부국강병의 기치를 들고 많은 학자들이 언설을 풀었다. 법이 중요하다. 겸애가 중요하다. 하지만 답은 덕이었다. 군자가 덕을 베풀면 사람들은 모인다는 단순한 사실에 근거한 것이다. 누군들 잘해 주는 사람과 같이 살고 싶지 않겠는가. 가혹한 정치는 호랑이보다 무섭다는 가정맹어호 (苛政猛於虎)라는 공자의 말씀도 동일맥락이다.
일본 천년의 최고 경영자 마쓰시타 고노스케는 이런 말을 했다. ‘마쓰시타 전기는 전자제품을 만드는 곳이 아니라 인재를 만드는 곳이다’ (회사가 제품을 안 만들고 사람을 만들어? 군대도 아닌데라는 항의는 하지 말라)
세계 3대 기업(세계 3대 신평사가 동일하게 최고 등급을 매긴 회사는 존슨 앤 존슨, 엑슨모빌 그리고 도요타가 유일하다) 도요타의 프로사원 육성은 어떤가. 직원은 기계가 아니다. 그들을 교육시켜 프로로 만든다는 정책이다. 프로의 정의도 간단하다. 도요타를 떠나도 연봉 1억은 받는 사원이다. 그런 회사를 누가 버리겠는가? 회사를 그만 두고 나도 자신의 힘으로 살아갈 수 있는 능력까지 길러주는 곳인데 말이다. 이런 감동이 회사가 사람을 귀히 여기는 이유다.

참고 자료

굿 리더십
테리 R. 베이컨. 김근주. 비전b&p(비전코리아) 2007년 07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