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 문학 제1차 방향전환 - 조중곤의 논의를 중심으로

소개글

카프 문학 제1차 방향전환 - 조중곤의 논의를 중심으로 ..
카프 문학 전개에서 한 획을 그은 제1차 방향전환을
조중곤의 견해를 중심으로 살펴봅니다.

목차

1. 여는 글
2. 카프와 카프문학
2-1. 신경향파
(1) 신경향파 문학
(2) 신경향 소설의 성과와 한계
2-2. 카프의 조직과정과 그 배경
(1) 카프의 모체 - 파스큘라와 염군사.
(2) 카프의 결성
2-3. 카프문학의 역할
2-4 카프 내 논쟁 - 내용형식 논쟁
2-5. 카프의 방향전환
(1)제1차 방향전환
(2)제2차 방향전환
3. 조명희의 「낙동강」
3-1. 조명희의 「낙동강」에 대한 연구
3-2. <낙동강>을 둘러싼 김기진과 조중곤의 대립
- 그 논쟁의 중심에서
3-3. 조중곤의 <낙동강>비평에 덧붙여
3-4. 김기진의 입장을 반박함.
4. 닫는 글
5. 참고자료 : 조명희의 생애 및 작품

본문내용

1920년대는 식민지 치하에서의 민족의 궁핍한 생활과 지식인들의 고뇌가 문학적 대상으로 폭넓게 다루어지던 시기이다. 이러한 문학적 경향이 한편으로 사회주의 사상과 결합되면서 계급문학운동으로 확대되었으며, 계급문학운동자들은 바로 이러한 사회주의 사상에 따라 우리민족의 식민지적 현실을 일본 제국주의의 침략과 자본주의적 지배라는 계급적 지배논리로 파악하고 있다. 계급문학운동의 근본적인 목표가 무산대중으로 하여금 계급적 각성을 갖게 하고 계급투쟁에 있어서 자신의 역할을 인식할 수 있도록 선동하는 것으로 규정될 수밖에 없었던 근거가 바로 여기에 있다. 그리고 계급문학운동에 가담하고 있는 작가들은 무엇보다도 먼저 스스로 무산계급의 일원으로서 그 선구적 시각을 지니고 있어야 하며, 계급투쟁의 효과를 문학을 통해 직접 혹은 간접으로 보여줌으로써 독자로 하여금 묘사된 현실의 투쟁 대열에 자신이 참여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도록 작품을 만들지 않으면 안 되었던 것이다.
이러한 요건 때문에 계급문학론자들은 기왕의 모든 문학적 성과를 거부하고 기존의 문학적 방법을 파기하고자 하였다. 가장 크게 문제시되었던, 문학을 통한 민족의식의 추구 문제를 간단히 계급의식의 추구로 대치시켰고, 일체의 민족적 관념을 부정하기에 이르렀다. 결국 계급문학운동은 기존의 민족주의적 색채를 띤 문학적 경향이나 새로운 해외파의 문학론을 배격하고, 계급혁명을 위한 투쟁만을 내세워 문학을 그 선동의 도구로 만들어버림으로써, 이데올로기를 얻은 대신에 예술 그 자체를 잃게 되었다는 자기비판을 감수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던 것이다.
그 논쟁의 중심에 있던 조명희의 소설 〈낙동강〉은 프로문학과 관련하여 많은 논란이 있어 왔다. 1927년도 평단에서는 이 작품이 제 1기에 속하느냐, 제2기에 속하느냐 하는 문제가 커다란 쟁점이 되었다. 이 작품은 프로문학의 방향 전환 직후인 1927년 7월 발표되어 제 1기인 자연 발생적인 성격을 띠었느냐, 아니면 제 2기인 목적의식적 성격을 띠었느냐를 놓고 서로 엇갈린 주장이 제기되어 주목을 받았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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