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교육 프로그램 비교 -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vs 내니 911`

소개글

부모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부모교육 프로그램이 TV에 많이 방영되고 있다. 그 중 한 가지에 대해 비평하라는 것이 리포트의 주제였는데 나의 경우 외국의 프로그램과 비교하여 좀더 상세히 분석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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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주말 황금시간대 속에서 다른 예능 프로그램과 차별성을 둔 주제와 기획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던 프로그램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는 현재 교양프로그램으로 독립해 화요일 저녁 한 시간씩 방송되고 있다. 처음 이 프로그램이 등장했을 때 나는 나처럼 아동을 공부하는 학생에서부터 육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모, 출산을 며칠 앞둔 예비 부모에 이르기까지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 기대했었다. 그러나 처음 그 기획의도와 달리 문제 행동을 보이는 아동을 지나치게 병리적으로 묘사하거나 비윤리적으로 몰고 가는듯한 분위기, 치료방법의 정당성에 대한 회의감 등은 프로그램에 가졌던 나의 기대감을 불식시키기 충분했다. 부모님과 아이 모두가 행복해지기 위해 기획했다는 제작진의 의도는 분명 박수 받아야 마땅할 것이며, 부모교육 프로그램이 교육방송에만 국한되는 현실에서 대중의 참여를 이끄는 노력 또한 계속되어야 하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이 프로그램에서 무엇이 문제이며, 개선되어야 할 점은 어떤 것일지 진중히 되짚어 볼 필요가 있겠다.
그럼 이 프로그램의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해 비슷한 사례로 어려움을 호소했던 가정에게 어떠한 해결책을 제시했는지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와 “내니911” 미국 FOX TV에서 방영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우리나라에서는 On style이라는 케이블 채널로 시청 가능하다. 영국 황실 유모는 물론, 상류계층의 아이들만을 전문적으로 돌보아 왔던 내니 릴리안을 리더로, 각기 다른 특기와 아이 다루기 노하우를 갖고 있는 뎁과 스텔라, 에보니가 내니 하우스로 S.O.S를 보내 온 가족들의 홈 비디오를 시청한 후, 그 가정의 문제점을 분석하여 가장 적합한 유모를 파견하는 형식이다. 미국 FOX TV 방송 후 폭발적인 관심과 성공을 이끌었던 원조 내니 시리즈로 국내에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를 론칭 하게 했던 주역으로 불리고 있다.
을 비교해보겠다. 우선 2007년 5월 15일 방송되었던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 우당탕탕! 통제 불능 삼형제”편은 한창 말썽부릴 초등학교 3학년, 1학년, 5살의 거칠고 드센 아들들로 아수라장이 되는 집안을 위해 해결책을 제시하였다. 이어서 정확한 방송 시간은 알 수 없지만 25번째 가족이었던 “내니 911-GRAHAM FAMILY"편 역시 13살, 6살, 그리고 5살의 쌍둥이까지 4명의 형제로만 구성된 가족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 두 가족은 전혀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지고 있지만 문제 행동은 놀랍도록 비슷하다. 형제들만 있는 집이 싸움이 잦고 행동이 유별난 편이긴 해도 서로 다투고 욕하는 폭력적인 모습과 부모까지 위협하는 공격적인 모습은 아이들의 어린나이가 무색하리만큼 심각해보였다. 과연 이러한 상황에서 두 프로그램은 어떠한 조치를 취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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