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신화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07.09.02
- 최종 저작일
- 20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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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문학과 인생이라는 교양과목을 들으면서 썼던 아주 간단한 레포트입니다.
필요하신분 받아가셔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목차
1. 취유부벽정기(醉遊浮碧亭記)
2. 남염부주지(南炎浮洲志)
3. 용궁부연록(龍宮赴宴錄)
본문내용
취유부벽정기(醉遊浮碧亭記) : 홍서생이 취하여 부벽정에서 놀다
금오신화(金鰲新話)에 실린 5편 중 한 단편으로 같은 금오신화 내의 작품인 `만복사저포기`가 불교적이요, `이생규장전`이 유교적이라면, 이 작품은 도교적으로, 도교의 중심 사상은 신선사상인데, 이와 같은 신선담을 표현한 것은 작자 자신이 가지고 있던 신선 사상이 반영된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이 작품은 평양(平壤)의 부벽루(浮碧樓)에서 선녀와 더불어 논 이야기로서, 생육신의 한 사람인 작자는 이 작품 속에서 기자(箕子)를 들어 단종을 폐위시킨 세조의 처사를 은연중 비난하였고, 죽은 여자의 혼령이 산 사람처럼 나타나 주인공과 어울렸다는 점에서 명혼(冥婚) 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만남이 꿈속의 일인 것 같다는 설정은 몽유소설과 상통하지만, 꿈의 시작과 끝을 불분명하게 해서 한층 더 미묘한 분위기를 조정했다. 도가적인 취향과 주체적인 사관을 내면적인 신념으로 승화시킨 작품으로 볼 수 있고, 시애 설화와도 관련이 있다.
개성의 상인인 홍생이 유람을 겸한 장사를 하기 위해 평양으로 가서 친구들과 같이 대동강에서 뱃놀이를 하다가, 술에 거나하게 취하자 좋은 경치에 이끌려 홀로 작은 배를 타고 부벽정에 올랐다. 홍생은 마치 선계를 연상하게되는 그곳에서 옛 나라를 생각하며 탄식하며 시를 읊다가 삼경이 되어 돌아가려 하는데, 그곳에서 한 미인인 은왕의 후예이자 기자왕(箕子)의 딸을 만나 밤이 새도록 시를 주고받으며 즐거움을 나누었다. 그런데 날이 새자 그 여인은 시를 남겨두고 홀연히 하늘로 올라가 버렸고, 시마저 회오리바람에 날라가 버렸다. 고향으로 돌아온 홍생은 그 여인을 생각하며 병들어 누웠더니, 꿈속에 그 여인의 시녀가 와서 “선녀의 추천으로 상제가 그대를 부르신다. ”고 했다. 꿈에서 깬 서생은 목욕재계하고는 조용히 숨을 거두었다. 그의 시체는 며칠이 지나도 얼굴빛이 변하지 않았는데, 이는 그 여인을 만났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작품은 평양을 배경으로 역사적 인물을 등장시킴으로써 역사의식을 보여주고 있다. 불의와 폭력에 의하여 역사가 좌절되는 아픔을 한탄함으로서 짙은 우수가 서려있다. 남녀간의 사랑을 제재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만복사저포기나 이생규장전과 같지만, 정신적인 사랑을 다루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