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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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은 저자 ‘미치 앨봄’이 자신이 존경하는 스승인 ‘모리 슈워츠’와 실제로 있었던 일을 엮은 에세이로서, 미치가 루게릭병에 걸려 병상에서 움직이지 못하는 모리 슈워츠를 화요일마다 찾아가 인생에 대하여 논한 내용이 주를 이루고, 모리 교수의 수업을 들었던 과거의 회상과 모리 슈워츠와 자신의 어린 시절의 회상으로 이야기를 꾸며나간다. 책은 미치가 모리 교수를 찾아가 인생에 대해서 얘기하던 중 모리 교수가 이 모든 것을 그들만의 마지막 논문으로 남기자고 제안하여 만들어졌고, 그 논문의 주제 즉, 이 책의 주제에는 죽음, 두려움, 나이가 든다는 것, 탐욕, 결혼, 가족, 사회, 용서, 의미 있는 삶 등이 있다.
이야기는 미치의 대학 졸업식으로부터 시작한다. 미치는 대학을 다니는 동안 모리 교수의 사회학 수업을 매학기 빠짐없이 들었고, 어느 샌가 모리 교수를 존경하게 되었고, 모리 교수도 미치를 애제자로 여겼다. 둘은 강의에서는 물론 모리 교수의 연구실에서도 인생에 관한 많은 대화를 나누었고, 모리 교수는 미치의 졸업논문을 쓰는 것을 도와주기까지 했다. 그리하여 미치의 졸업식에서 미치는 졸업 후에 모리 교수를 다시 찾아뵙는 것을 약속하게 된다. 하지만 바쁜 일상에 찌든 미치는 모리 교수를 잊고 살다가 TV에 나온 모리 교수를 보고는 비행기를 타고 모리 교수를 찾아가 재회하게 된다. 그리고는 매주 화요일 모리 교수를 찾아뵙기로 약속하고 그렇게 매주 화요일 모리 교수와 미치와의 1:1 강의가 시작된다.
이 책은 둘만의 강의에 대한 졸업논문이기 때문에 그만큼 둘의 대화에 깊이가 있고, 그 대화를 통해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죽음에 대해 모리 교수는 다음과 같은 말을 한다.
“죽게 되리란 사실은 누구나 알지만, 자기가 죽는다고는 아무도 믿지 않지. 만약 그렇게 믿는다면, 우리는 다른 사람이 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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