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hn Donne의 시에 나타난 “낯설기 하기 효과”

소개글

John Donne의 시를 읽고 “낯설기 하기 효과”라는 주제를 잡아 그에 대한 제 생각을 써놓은 리포트입니다.
상세히 기술해 놓았으니 그의 시를 이해하시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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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러시아의 형식주의자들은 나름대로의 선명한 문학론을 세웠는데 그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그들은 재래의 문학관을 비판하면서 무엇보다 참신한 표현과 예술적인 문학성 및 표현상의 드러내기 기법 등을 강조한다. 형식주의 선구자인 슈클로프스키는 일찍이 1910년대에 낯설게 하기 이론을 주창하였다. 그에 따르면, 문학은 언어와 문자에 의한 예술이므로 표현에 있어서는 무엇보다 낯설게 하기(Defamiliarization)가 요구된다. 즉, 예술은 삶의 경험에 대한 우리의 감각을 새롭게 하는 것으로써 습관적인 것에 대립하는 언어를 사용하는 일이 바람직하다는 견해이다. 일상 언어에서의 단어는 마치 자판기에서 튀어나오는 초콜렛 같이 자동적으로 발음되는데 시의 효과는 언어를 비스듬(oblique)하고, 어렵고(difficult), 끝이 뾰족하고 (attenuated), 비틀린 것(torturous)으로 만드는데 있다는 것이다. 형식주의자들은 문학을 언어의 특수한 예술영역으로 보고 문학적 언어를 일반 언어와 변별된다고 보고 있다.” (http://kin.naver.com/db/detail.php)

이러한 낯설기 효과가 잘 나타난 작품으로써 John Donne의 시를 들 수 있다. Donne는 17세기 영국의 대표적인 형이상학파 시인이며, 그의 시는 당시의 시인들과 현대의 시인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쳤다. 그는 르네상스 시대의 서정시, 더욱 그 “페트랄카풍의 연애시 Petrarchan love poetry”에 반발을 느끼고 새로운 시를 모색한 혁신적인 시인이다. 최창호, “죤단의 戀愛詩 그 理解와 鑑賞 : songs and sonnets를 중심으로”, 1993, 형설 출판사, P.1

던의 시는 낱말이나 어귀에 일상용어를 많이 사용하고 있어 쉬운 것처럼 보이나, 그의 시를 완전히 이해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왜냐하면 그 내용이 미묘하고 표현의 구성이 복잡하고 일상적인 것과는 다르기 때문이다. 즉, 일상용어를 많이 사용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것의 “낯설게 하기” 효과를 통해 우리에게 익숙한 용어들이 전혀 다른 의미로 사용되기도 하고, 그의 시에서는 익숙한 통념이 다른 형태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특히 그는 페트랄카풍의 착상과 imagery를 시인 특유의 표현방식으로 사용하고 있고, 주제의 면에서도 페트랄크즘과 반대되는 것을 의식적으로 다루고 있다. P.1
예를 들어, 그의 시 “song"을 살펴보면, 작자는 이 세상 어디에도 참되고 아름다운 여자는 살고 있지 않다고 말하고, 여인을 믿지 못하여 집을 비우지 못하겠다는 내용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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