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와 디자이너 (A+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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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 무나리의 예술가와 디자이너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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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작가는 순수와 응용 혹은 순수와 상업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최근, 그 둘 사이의 관계에 대한 깊이 있는 고찰을 하고 있다.
작가는 예술가와 디자이너를 구분하고 있지만 선을 긋고 있지는 않는 것 같다. 이것은 내가 디자인을 전공하면서 갖게 된 고민에 대한 답을 주는 듯 했다.
예술에 대한 전반에 대해 어려움을 가졌었다. 그래서 예술에 대해서는 회피했었다. 디자이너는 예술과 무관하다고 스스로 합리화 시켰다. 물론 디자인의 실제적인 요구들보다 예술적 욕구가 앞서서는 안 될 것이다. 하지만 기능과 형태, 혹은 예술품과 실용품 사이에서 예술적인 측면이 포기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현대에 예술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회화 이미지뿐만 아니라 기하학적인 옵티컬 아트, 장난기 어린 그래피티 아트, 유쾌하고 기발한 팝 아트가 패션의 특별한 아이콘이 되고 있다. 또한 명화로 알려진 순수미술 작품들이 현대에 응용미술로 재탄생 되고 있다. 몬드리안의 그래픽적인 조합은 꼼므 데 가르송에 의해 다시 근사한 의상으로 재탄생됐다. 형태와 색채의 기하학적인 조합이 특징인 옵티컬 아트(Optical Art)도 매 시즌 패션 디자이너들에게 구애를 받는 예술 사조이다. 착시를 불러일으킬 듯한 기하학적인 선과 면 분할, 강렬한 컬러 등이 패션 트렌드의 주요 구성 성분이 됐다.
디자인과 예술의 관계를 어떻게 볼 것인가?
누군가는 예술의 상업화를 디자인이라 보고 다른 누군가는 디자인은 예술을 선망한다고 한다.
그러나 사실 디자인과 예술은 연인 같은 사이다. 디자이너들은 위대한 아티스트들의 페인팅, 조각, 건축물 등에서 영감을 받으며, 반대로 아티스트들이 디자인의 활용에서 아이디어를 얻기도 한다. 서로를 사랑하고, 아끼며, 하나가 되기를 원하는 디자인과 예술. 이렇게 예술과 디자인이 끊임없이 영향을 주고받으며 서로 상호보완적인 관계다 된다면 그 이상의 다정한 연인 사이가 또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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