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왕의 남자와 희곡 이(爾)의 비교

소개글

영화 왕의 남자와 김태웅의 희곡 '이'를 비교하면서 작품을 감상한 글입니다.
(희곡이는 왕의 남자의 원작입니다.)
그리움의, 권력에의, 자유로의 욕망, 그 덩굴. 라는 제목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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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
⑴ 영화 《왕의 남자》 VS. 연극 《이(爾)》
⑵ 작품명: 왜 이(爾)일까?
⑶ 부제: 그리움의, 권력에의, 자유로의 욕망, 그 덩굴
2. 본론 ⑴ 줄거리 소개
⑵ 등장인물과 주요 대사
⑶ 갈등 구조(욕망의 삼각형)
3. 결론

본문내용

● 1. 서론
⑴ 왕의 남자 VS ‘이’
영화 ‘왕의 남자’는 작년 한해 최고의 흥행성적을 거두었을 뿐만 아니라, 대작 블록버스터들이 장악하고 있던 한국 영화 흥행사에 최단기간 천만관객 돌파라는 기록적인 획을 그은 작품으로 많은 관객들의 뇌리에 남아있다. 한국영화 편당 평균 제작비인 50억원도 밑도는 45억원으로 흥행스타들 없이 촬영한 이 작품이 이렇게 큰 인기를 얻게 될 줄 그 누가 예상이나 했겠는가? 배우들의 호연과 탄탄한 줄거리, 그리고 화려한 영상의 삼박자가 조화되어 작품성 있는 영화 한 편이 소중하게 피어난 것이다. 이처럼 놀라운 흥행몰이를 한 영화에 감동받은 세인들은, 이미 2000년도에 초연되어 그 해 주요 연극 상을 모조리 휩쓴 원작 연극 ‘이’에 대해서도 지대한 관심을 쏟기 시작했다. 연극은, 분명 영화화 된 버전인 ‘왕의 남자’와는 또 다른 매력이 많은 작품이다. 그래서 처음엔 영화 ‘왕의 남자’를 분석하려던 우리 조는, 영화를 좀 더 완벽하게 이해하기 위해 희곡을 읽다가 오히려 이 희곡에 빠져들게 되고 말았다. 희곡의 기본적 구성은 영화와 비슷하다. 두 명의 우인(장생, 공길)과 폭정을 일삼는 연산군, 그리고 그의 정부인 녹수가 등장하여 화려한 궁을 배경으로 서로를 향한 욕망을 발산한다. 그러나 희곡에서는 영화와 달리 장생과 공길이 어떻게 궁에 들어오게 되었는지는 보여주지 않는다. 또한 진정한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공길도 영화보다 강하고 중성적인 성격을 지니며(영화 속의 공길은 여성에 가깝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권력 지향적 모습을 보여준다. 따라서 영화의 내용과는 사뭇 다른 원작 희곡을 제대로 감상하기 위해서는 영화의 줄거리는 모두 잊어야 할 필요가 있음을 알려드린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