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창작 기법의 여러 가지

소개글

문예창작-시창작이론에 관한 리포트

목차

■ 기법의 다양성
■ 정형시에서 자유시로
■ 언어에 대한 감각
■ 발상의 단계
■ 객관적 상관물과 오브제
■ 중층묘사의 방법
■ 자동기술법

본문내용

■ 언어에 대한 감각
시는 언어예술이다. 언어는 시의 알파요 오메가라고 할 수 있다. 일찍이 발레리(Paul Valery)는 “시는 언어의 연금술”이라 했고, 김기림도 “시는 언어의 건축”이라 했으며, 루이스(C. Day Lewis)도 “언어는 시의 가장 근원이 되는 재료”라고 했다. 곧, 언어를 깎고 다듬고 손질하고 매만져서 그 정수를 캐내는 일이 시인의 시작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시인은 사물 자체에 대한 인식활동이 끝나면 언어를 매만져 시를 만들지 않을 수 없다. 마치 요술사와 같이, 언어를 마음대로 자유롭게 다룰 줄 알아야 한다. 그러자면 사물을 표현하는 언어에 대한 감각적 훈련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언어는 의미ㆍ음성ㆍ이미지의 세 요소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 세 요소로 이루어진 언어도, 그 언어를 쓰는 사람의 개성, 그 언어의 사회적ㆍ문화적 배경, 지역적 배경, 역사적 배경 등에 따라서 그 의미와 어감도 다양하게 드러나기 마련이다.


뭐락카노 뭐락카노 뭐락카노
니 흰 옷자리기만 펄럭거리고.....

-박목월, 「이별가」5연

박목월의 「이별가」처럼 방언을 구사하는 시는 지역적 색깔이 쉽게 드러난다. 이 시에서는 반복적인 배열을 통해 그냥 발음을 써놓은 것을 넘어서 억양까지 느껴지게 하여 화자의 안타까운 마음을 잘 드러내 준다.
언어에는 민족적 특성이 있다. 언어는 민족의 역사와 더불어 생성하고 사멸하고 발전하는 것이므로, 그 민족의 특성, 그 민족의 감정과 정신을 드러낸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또 언어 자체가 다른 민족과 구별해 주는 부호이기도 하다. 이와 같이 민족의 특성을 드러낸다는 점에서, 민족 문화 창조의 열쇠가 언어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참고 자료

오늘의 시작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