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딥스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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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스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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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딥스가 초등학교병설 유치원에 다니기 시작하여 2년쯤의 시간이 흐른 뒤부터 시작된다. 딥스의 행동은 선생님들은 물론 심리 상담교사나 소아과 의사들도 모두 당혹스러워 할 정도로 뭐라 꼬집어 말할 수 없었다. 벙어리처럼 말없이 앉아서 오전 내내 움직이지 않을 때도 있고, 교실 안을 기어 다니거나 누군가가 함께 하자고 권하면 마루에 납작 엎드려 꼼짝도 하지 않았다. 마치 정신지체아처럼 보일 때도 있었고 지능이 꽤 높아 보이기도 했다. 이를 지켜보던 딥스의 유치원 선생님들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어린이와 부모와의 관계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임상심리학자의 놀이치료를 시작하기로 했다. 모두 딥스의 문제를 해결하려 애쓰면서 아동상담소에서의 치료가 딥스에게 작은 빛이라도 던져주길 바랄뿐이었다.상담가는 딥스를 빨리 만나보고 싶었지만 정신건강에 관련된 문제들은 너무나 미묘하기 때문에 신중을 기했다. 유치원에 가서 딥스가 다른 아이들과 어떻게 지내는지 지켜보고 가능하다면 아이를 따로 만나볼 생각도 했다. 그 후 딥스의 어머니를 찾아가 의논 후 아동상담소에 있는 놀이방에서 딥스와 만날 시간도 정하기로 마음먹었다.
처음 상담가가 딥스를 찾아가 한쪽구석에서 혼자 무엇에 열중하고 있거나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다가오는 친구에게도 거부반응을 보이는 딥스를 발견한다. 그리고는 바깥놀이를 끝낸 딥스에게 놀잇감이 가득한 끝 쪽 놀이방으로 가자는 제안을 하게 되고 딥스는 이 제안을 받아들여 상담가의 손을 꽉 잡고 방을 옮겨간다. 상담가는 딥스에게 놀잇감들이나 여러 가지 물건들을 가지고 하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하면서 한 시간을 보내라고 한 뒤 서두르지 않고 기다렸다. 딥스는 조심스럽게 놀잇감을 들어 이름을 말했고 지켜보던 딥스의 행동에 반응을 보여줬다. 그것이 딥스와 상담가의 대화방식이었다. 딥스는 장난감 벽안에 넣어두었던 아빠인형, 엄마인형을 꺼내어 벽이 싫다고 외치며 아주 천천히 고통스럽게 놀았다. 약속했던 한 시간이 지나고 딥스가 자신감을 가지게 되길 바라는 마음에 교실까지 혼자 가게 했다. 그것에는 딥스의 능력을 믿고 또 기대하고 있음을 전달하려는 뜻도 있었다. 딥스와 놀이방에서 첫 시간을 보낸 후 상담가는 딥스의 내적힘과 가능성에 대해 깊이 신뢰하게 되었고 대단한 용기를 가진 아이라고 생각한다.
상담가가 딥스의 어머니를 처음 만난 날 어머니는 어려움에 처한 자기 아들이 아니라 그저 상담가에게 연구 자료를 소개하는 듯했다. 때문에 자료에 변화를 기대하지 않는 것을 분명히 밝히고 딥스와 관련한 면접은 절대 응하지 않을 것이라 했다. 또한 치료 장소를 아동상담소가 아닌 딥스방으로 원하는 그녀에게 상담가는 딥스 못지않은 외로움을 느낀다.
딥스가 처음 아동연구소에 찾아온 날 상담가는 딥스의 행동에 따라서만 간단하게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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