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과 평화 서평
- 최초 등록일
- 2007.09.24
- 최종 저작일
- 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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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를 읽고 쓴 서평입니다.
좋은 점수 받은 서평이니 유용하게 쓰셔요.^^
목차
없음
본문내용
“드디어 이제 톨스토이구나!”『악령』서평을 끝낸 후, 처음 들었던 생각이었다. 도스토예프스키의 난해한 소설들을 읽으면서 톨스토이의 재림(?)을 간절히 바래온 나였으니 그 반가움은 말로 다 표현 못할 정도였다. 이 수업을 신청한 이유도 사실 도스토예프스키보단 톨스토이 때문이었다. 부끄럽게도 수업 이전까지 도스토예프스키의 작품이라곤 『백야』와 『착한 영』밖에 읽어보지 못했으니 학기가 시작된 이후 쏟아지는 그의 난해한 장편들은 날 당황스럽게 하기 충분하였고, 자연스레 톨스토이를 기다리게 된 것이다. 그러나 『전쟁과 평화』와의 만남은 내가 알고 있던 톨스토이에 대한 지식이 얼마나 단편적이고, 모자란 것이었는지를 절실히 깨닫게 해주었다. 지금까지 내가 톨스토이를 접한 원천들은 대부분 초기에 쓰인 단편들 중심이었고, 이는 톨스토이를 읽기 쉽고, 명료한 메시지를 전달해주는 작가로 각인시켜 버렸다. 결국 도스토예프스키의 작품들을 처음 접한 후 느낀 막막한 감정과 비슷한 느낌이 『전쟁과 평화』를 처음 접하자마자 내 마음을 파고들었다. 무엇보다도 그 방대한 양은 “과연 제출기한까지 다 읽을 수나 있을까?”하는 한탄을 절로 하게 만들었다. 그러한 내 한탄과 걱정은 그리 오래 가지 않았다. 책을 펼쳐 읽기 시작한 이후 난 이‘대하 드라마’에 푹 빠져들기 시작했다. 한 순간도 놓쳐서는 안 되는 팽팽한 줄다리기와 같은 스토리는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게 만들었다.
참고 자료
레프 톨스토이, 박형규 역, [전쟁과 평화] (서울: 인디북,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