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보스꼬를 읽고

소개글

전반적인 책 내용이 꼼꼼하게 잘 요약 되어있고, 각 부분마다 개인적인 감상평이
자연스럽게 포함되어 있습니다. 정성껏 썼어요 ^^*

목차

없음

본문내용

“모든 사람들에게 선을 행하고 아무에게도 악을 행하지 마십시오 ! . . . . . . 나의 아이들에게 천국에서 기다리겠다고 전해 주십시오.”
1888년 1월 31일 눈을 감던 날, 돈 보스꼬는 살레시오 회원들에게 속삭이며 마지막으로 이렇게 말했다. 전 생애를 오라또리오의 아이들과 함께 자신의 모든 것을 내주며 바쳤던 돈 보스꼬, 그의 마지막 말은 선을 가까이하고 악을 멀리하려했던 그의 일생을 말해 주는 것이며, 끝까지 죽어서라도 그의 아이들을 위해서 기꺼이 자신의 몸과 영혼 모두를 희생하겠다는 정신을 나타내주는 말이라 생각 된다.
그리고 그가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희생을 하게 된 계기중의 하나도, 자신의 어린시절 제대로 먹고, 자고, 공부하기 힘들었던 세월을 겪어 왔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12살난 돈 보스꼬는 책읽기를 좋아했고, 자신의 맡은 일도 열심히 했지만, 형인 안또니오에게 맞기 일쑤였다. 어머니인 말가리따도 말리기가 힘들었다.
어머니는 마음은 아프지만 이튿날 안또니오에게서 돈 보스꼬를 안전하게 하기 위해서 집에서 나가기를 권유하였다. 그리고는 모리온도와 몬쿠꼬에 있는 몇몇 농장을 가르쳐 주며 일자리를 줄 것이라고 이야기를 해주었다.
나는 형인 안또니오가 이해가 되지 않았고, 쉽게 아들을 제지하지 못하는 나약한 어머니에게도 동정심을 느꼈다. 그리고 앞으로 돈 보스꼬가 어떻게 될 지도 궁금했다.
돈 보스꼬는 괴나리봇짐을 지고, 어머니가 일러준 농장으로 가서 일자리를 구하러 다녔으며, 루이지 몰리씨의 집으로 가서 사정을 한 후에 일자리를 구할 수 있었다.
처음에 루이지 몰리씨가 일거리가 없는 겨울이라 거절을 했을 때 사정을 하며 울면서 흩어진 버드나무가지들을 주워 담으며 다듬던 돈 보스꼬의 모습은 마음이 아팠다. 더 이상 갈 곳도 없고 집으로 돌아갈 수도 없었던 상황을 겪었던 이 순간을 통해, 후에 오라또리오의 문을 갈 곳 없고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에게 활짝 열어놓는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아홉 살 때 돈 보스꼬는 꿈은 꾼다.

참고 자료

돈보스꼬-살레시오회 한국관구역, 분도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