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일전쟁과 동북아에서 열강의 대립

소개글

러일전쟁의 배경과 원인,전개과정 및 영향 그리고 당시 동북아의 국제정세를 다루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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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며
1. 러일전쟁의 전체적 흐름에 대한 간략한 고찰

러일전쟁과 동북아에서 열강의 대립
2. 러일전쟁의 배경
2-1. 비스마르크체제의 붕괴
2-2. 러일전쟁 이전의 동북아 정세

3. 러일전쟁의 원인
3-1. 근본적 요인
3-2. 직접적 요인

4. 러일전쟁의 전개과정
4-1. 러일전쟁의 전개과정
4-2. 러일전쟁의 종식과 포츠머스 조약

5. 러일전쟁의 영향
5-1. 러일전쟁이 한반도에 미친 영향
5-2. 러일전쟁이 동북아에 미친 영향
5-3. 러일전쟁이 세계정세에 미친 영향

나오며
6. 러일전쟁이 현재의 우리에게 남긴 유산

본문내용

5-2. 러일전쟁이 동북아에 미친 영향
러일전쟁은 러시아역사에서 하나의 거대한 분수령이었다. 러사이의 패배는 가깝게는 1905년 혁명으로 이어지지만, 이 혁명은 로마노프왕조 300년의 종말로 이어졌다. 이 때문에 레닌은 “러시아의 뤼순에서의 항복은 짜르 왕조 붕괴의 서곡이다”라고 설파하였다. 일본ㅔ 대한 패배로 짜르정부에 대한 존경과 위엄은 일시에 상실되었으며 국민의 반정부적 감정은 더욱 고조되었다. 뿐만 아니라 전쟁에서 드러난 러시아의 군사적 취약성은 혁명적 상황을 앞당기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한편 러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의 국내분위기에 대해 조지 캐넌은 “1905년 9월 5일 포츠머스에서 조인된 평화조약은 일본에게 올리브 가지를 가져온 것이 아니라 검을 가져왔다”라고 표현하였다. 뜻밖에도 일본에서는 승리의 기쁨대신 소요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전쟁으로 인한 남자들의 죽음과 과도한 세금의 부담은 거의 모든 가정에 커다란 상실감을 주었을 뿐 전쟁의 대가로 일본국민에게 돌아온 것은 겨우 사할린 반쪽뿐이었다. 일본이 만주와 배상금을 포기하였다는 소식은 일본국민의 분노를 자아내었고 마침내 가쓰라 내각은 총사퇴를 하게 된다.
요컨대 러일전쟁의 후유증은 결국 양국 정부의 붕괴로 이어졌다. 전쟁에서 패배한 러시아는 물론이거니와 승리한 일본에서도 국내정치의 불안을 초래하였던 것이다. 왜냐하면 협상과정에서 보여준 일본의 불완전한 승리가 국수주의적인 일본국민의 요구를 만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일본은 러시아와는 달리 꾸준히 제국주의를 지향함으로써 마침내 20세기 초 동북아시아에서 헤게모니를 장악하게 된다.

참고 자료

단행본
강성학, 《시베리아 횡단열차와 사무라이》 (고려대학교 출판부, 1999)
미야자키 마사카츠 저, 이영주 역, 《하룻밤에 읽는 세계사》(중앙 M&B, 2000)
성황용, 《근대동양외교사》 (명지사, 1992)
심현용, 《러일전쟁과 한반도》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2004)
최문형, 《한국을 둘러싼 제국주의 열강의 각축》 (지식산업사, 2001)

논문
박상우, “러일전쟁 이후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 변화 : 러시아와 일본의 대외관계와 국내정세변화를 중심으로”, 《슬라브학보》 제 20호 (2005년 제 1호)
조한승,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에 관한 국제 정치 이론적 고찰”, 《한국과 국제정치》 제 49호 (2005년 여름)

신문기사
《조선일보》, 2000년 5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