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의 전문성에 대한 개념 정의 및 전문성 확보 방안

소개글

교사의 전문성에 대한 개념 접근 및 이를 확보하기 위한 각종 방안(전문교육과정, 교원연수, 각종 지원체제 등)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그것이 가지고 있는 한계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을 모색해보았습니다.

목차

Ⅰ. 서론

Ⅱ. 교사의 전문성
1. 전문직으로서의 교직
2. 교사가 갖춰야 할 전문성이란

Ⅲ. 교사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제도적 조치
1. 사범대학의 독특한 교육과정 확립
2. 교원 연수를 통한 지속적인 재교육
3. 교사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지원체제 확립

Ⅳ. 한계

Ⅴ. 결론

참고자료

본문내용

Ⅱ. 교사의 전문성

교사의 전문성을 판단하는 근거는 무엇이 되어야 하는가? 그것의 실마리를 교사가 수행하는 역할에서 찾아 볼 수 있을 것이다. 교사는 학생을 가르쳐 그의 교육적 성장을 돕는 사람을 말한다. 그러나 학생을 가르치는 사람은 교사뿐만이 아니다. 부모, 축구 감독, 보이 스카우트 지도자 등 많은 사람들이 학생을 가르친다. 그렇다면 교사는 이들과 어떻게 다른가?
교사는 학생의 교육적 성장을 도모하는 데에 있어서 기본적으로 전문적 또는 직업적인 사람을 말한다. 부모는 자녀가 배우고 행동하는 데 교사보다도 더 큰 책임을 지고 있으나 부모는 직업인으로서 책임을 지는 것도 아니고 물론 자녀 교육의 전문가도 아니다. 그렇다면 교직은 어떤 측면에서 전문직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일까? 이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1. 전문직으로서의 교직

전문성이란 일반적으로 어떤 직업이 가지게 되는 고유한 전문적 지식이나 기능을 가리킨다. 따라서 어떤 직업이든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전문성을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모든 직업을 전문직이라고 부르지 않는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어느 정도의 전문성만을 가지고는 전문직이라고 부를 수 없다. 이에 어떤 직업을 전문직이라고 부를 수 있는지에 대한 많은 학자들의 견해가 있다. 그 중에서도 교육학에서 가장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는 리버만(Myron Liberman)의 견해를 소개하도록 하겠다.
리버만은 교직을 전문직과 관련시키면서 전문직의 조건을 다음과 같이 설정하고 있다.
첫째, 전문직은 유일하고 독특한 종류의 사회적으로 꼭 필요한 서비스(Service)를 제공한다.
둘째, 전문직은 그 기능의 수행에 있어서 고도의 전문적 지식과 고차적인 지적 기술을 요구한다.
셋째, 전문직은 장기간의 전문적 준비교육을 필요로 한다.
넷째, 전문직은 개인적으로나 집단적으로나 광범위한 자율권을 행사한다.
다섯째, 전문직은 자율의 범위 안에서 행사한 행동과 판단에 대하여 종사자의 광범위한 책임을 묻는다.
여섯째, 전문직에 있어서 경제적 보수는 사회적 봉사보다 우선되지 않는다.
일곱째, 전문직은 면허·가입·제명 등의 자치규제권을 갖는 자율적 조직을 갖는다.
여덟째, 전문직은 그 자체의 직능을 수행하는데 준수할 직업윤리를 가지고 있다.
위와 같은 요건에 비추어 볼 때 교직을 전문직이라고 부를 수 있는 측면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위에서도 말했듯이 어느 직업이나 어느 정도의 전문성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전통적인 전문직과 상대적으로 비교하여 교직이 그에 뒤지지 않을 때만이 전문직으로서의 의미가 확고해질 것이다. 그래서 전통적인 전문직에 속하는 의사와 교사를 비교함으로써 교사가 어느 정도 전문직적 조건을 갖추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다.
첫째 조건, 전문직은 유일하고 독특한 종류의 사회적으로 꼭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본다면 의사에 비해 교사가 부족하다고 볼 수 없다. 교육이 사회적으로 얼마나 필요한 일인가에 동의한다면 교사가 하는 일은 바로 그 사회적으로 꼭 필요한 교육을 하는 일이다. 그러므로 질병으로부터 사람을 치료하는 일만큼 사람을 교육하는 일 역시 중요하다면 교사가 하는 일 역시 의사가 하는 일만큼, 아니 어쩌면 그보다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둘째 조건, 전문직은 그 기능의 수행에 있어서 고도의 전문적 지식과 고차적인 지적 기술을 요구한다는 측면에서 교사는 의사만큼 인정받고 있지 못하다. 교사가 가르치는 교과의 전문적 지식을 필요로 한다는 점에는 논쟁의 여지가 없지만, 널리 “교육이론”이라고 불리는 지식에 대해서 그것이 고도의 전문적 지식이냐의 여부를 놓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회의적인 반응이다.
의사가 하는 치료 행위는 대부분 객관적인 행위기준으로 작용할 수 있는 고도의 전문적 지식과 고차적인 지적기술에 바탕을 두고 시행된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의사의 의료행위를 흉내 내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거니와 사법적인 처벌의 대상이 된다.
그러나 교육학은 현재 교직에 대한 객관적인 행위기준을 제공할 수 있는 정도까지 발달하지 못했다. 대부분의 교사들은 아동을 가르치는 데 있어서 과학적이고 검증된 지식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적인 지식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일반적인 지식은 교사 상호간의 논의를 통해서 얻어지거나 개인적인 관찰과 경험을 통해서 얻어지는 지식이 대부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교과내용을 잘 아는 사람이면 누구나 잘 가르칠 수 있다는 상식논리가 쉽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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