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르네의 일기

소개글

르네의 일기를 읽고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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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르네의 일기’는 정신분열을 겪은 한 환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물론 여기에 나오는 주인공의 이름은 가명이지만 그녀는 실제로 정신병을 앓았고, 그런 자신의 경험을 직접 묘사한 실존적인 체험 수기이다. M.A.세셰이예는 그런 그녀를 치료하는 정신분석가다. 르네는 정말 오랫동안 정신분열을 겪지만 마지막에는 기적적으로 회복하게 된다.
이 소설은 어쨌든 과제로 읽어야 할 소설이었다. 평소였다면 미적미적 읽다가 과제 제출 하루 전에야 부랴부랴 읽었을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나는 첫 번째 발표를 맡았고 또 그 발표의 주제가 ‘정신분열’인 만큼 이 책을 빨리 읽어버리면 여러모로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재빨리 읽어버렸다.
르네의 정신분열은 급속도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점진적으로 이뤄졌다. 그녀의 정신분열에 대한 묘사는 처음에 내게 그리 와닿지 않았다. 예를 들어 처음 나타난 ‘비현실’의 광경에서 ‘끝없는 광활함, 눈부시게 번쩍이는 섬광, 그리고 물질의 매끄러움 같은 광택’이라니. 그 다음부터 계속 나타나는 그녀의 비현실 상태를 나타내는 용어들, 태양빛 아래 하얗게 된 길이라든가 쇠막대기 같은 표현들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참고 자료

르네의 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