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관련 다큐멘터리 감상문

소개글

다큐멘터리 내셔널 지오그래픽 야생을 지키는 사람들(KEEPERS OF THE
WILD)을 보고 쓴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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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문명화의 바람 속에 매일 같이 많은 종의 동물들은 멸종의 위기를 맞고 있다. 그나마 죽음을 당하지 않은 동물들은 인간의 손에 포로가 되어서 낯설고 먼 이국 땅에서 구경거리로 전락하고 있다. 최근 이들이 처한 위기를 이해하고 이들의 보호를 위해 일생을 바치는 동물 파수꾼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멸종 동물이 나날이 늘어가는 이 현실에서 ‘사육사’ 라는 이름의 동물 파수꾼은 새로운 의미를 갖게 되었다. 인간의 보호 아래 놓인 동물 가운데 머지 않아 상당수가 자기 종의 유일한 생존자가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육사의 일터는 더 이상 동물원의 우리와 열쇠의 세계로만 국한될 수는 없다. [야생을 지키는 사람들] 이라는 제목의 이 다큐멘터리는 더 이상 동물의 안식처가 될 수 없는 이 땅에서 동물의 보호에 일생을 바친 사육사들의 생활을 취재하고 있다.
언뜻 생각해보면 동물을 가두어 놓는 콘크리트나 철로 만든 우리가 있는 동물원, 그 동물을 조련하는 사육사는 야생 상태의 동물들을 인위적으로 억압하는 장치로 생각될 수 있다. 그러나 ‘인간은 그 밖의 유기체보다도 우위에 있을 수만은 없다’ 라는 심층 생태학의 원칙에 따라 모든 생태계의 유기체가 보호와 생명공간 요구에 대한 동등한 권리를 가진다는 생물적 평등주의를 이유로 동물원 자체를 반대한다면? 사람들 앞에서 재롱만 몇 번 부려주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었던 동물들이 하룻밤 사이에 스스로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면 그들이 적자 생존의 야생의 상태에서 살아 남을 수 있을까? 이 다큐멘터리는 인간의 보호라는 ‘인위의 야생’ 에 대해 보다 현실적인 접근을 하고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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