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아를 읽고

소개글

문제아라는 책을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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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문제아란 제목보다는 주위의 시선에 슬퍼 보이는 표정을 짓고 있는 남자아이의 모습을 담고 있는 커버 표지가 나의 눈에 가장 먼저 들어왔다. 못마땅한 시선 속에서 아이는 잔뜩 주눅이 들어 어쩔 줄 몰라 하고 있다. 이 표지그림이 문제아라는 책에 담겨있는 내용을 짐작케 했다. 친구, 부모, 선생님과 주고받을 만한 책으로 추천이 된다는 이 책은 동화집이지만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었다.
손가락 무덤, 아빠와 큰아빠, 독후감 숙제, 전학, 문제아, 김미선 선생님, 끝방 아저씨, 송아지의 꿈, 겨울꽃 삼촌, 어진이라는 열개의 동화로 나뉘어져 있는 이 이야기들은 모두 아이들의 시선으로 소떼 방북, 결손가정 문제, 아빠의 손가락 무덤, 정리해고 같은 것들을 말하고 있었다. 지은이 박기범은 이러한 사회적인 주제와 소재를 주로 다루면서도 어린이 눈높이에서 이야기를 풀어 나가 무척 진솔한 느낌을 주고 있다. 불량배들과 싸움을 벌이다 얼떨결에 문제아로 낙인 찍혀 버린 아이, 집에는 읽을 책이 하나도 없어, 자기 마음대로 이야기를 지어내 독후감 숙제를 하는 아이, 부모의 이혼으로 인한 선생님들의 편견에 마음 아파하는 아이 등 이 작품의 주인공들은 실제 학교와 사회에서 애정을 받지 못하고 소외된 아이들이다. 그러나 이들은 주위 환경에 대해 불만에 가득 차 있거나 파괴적인 행동으로 반항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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