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all 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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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월 을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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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간호사인 클레어는 남편을 잃은지 6개월도 채 되지않는 미망인이다. 그녀는 어느날 밤 외로움에 시동생과 함께 잠자리를 함께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는 불행한 나날의 시작이었다. 한번의 실수로 임신이 되어버린 그녀는 당시 엄격한 낙태 금지법에 현실의 벽을 느끼고 불법적인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법을 어기면서까지 그녀를 도우려는 사람은 많지 않고 그녀는 갈수록 고민과 번민 속에 좌절해간다. 임산부는 절대 먹지 말라는 약을 먹는가 하면 쇠꼬챙이로 자궁을 파손시키려는 시도 또한 하게 된다. 이런 장면에서 볼 수 있듯 원치않는 임신은 한 사람에게는 무한한 고통을 줄 수 있는 것 같다. 영화에서는 물론 클레어가 다행히도 낙태를 받을 수 있게 되지만 그조차도 극심한 고통과 후유증을 동반하게 된다. 하지만 만일 클레어가 아이를 갖어야만 했다면 그녀는 부정한 여자로 인식받게 되어 그 지역에서, 오늘날에는 지구상 어디에도 발붙이고 살아가기가 힘들 것이다.

둘째 이야기인 바바라의 사례를 살펴보자. 자기 아이를 사랑하지 않는 부모는 없을 것이다. 자식이 한명이든 두명이든, 그 수에 관계없이 부모는 자기 자식을 사랑할 것이다. 하지만 부모도 자신의 삶을 갖고 있다. 여기서 바바라 부부는 전통적인 틀에만 얽매여 4명의 자녀가 있고 심지어 형편까지 넉넉하지 않음에도 아이를 낳게 된다. 이 아이로 인하여 바바라는 느지막히 접하게 된 새로운 배움의 세계를 포기하게 되고 다른 자식으로 하여금 더 나은 배움의 길을 포기하게 한다. 전통적인것, 구 관념을 존중하고 보존하는 것은 물론 중요하고 소중한 행위이다. 하지만 그로 인해 현대의 사람들이 고통받아야 한다면, 이는 과연 옳은 것일까? 이렇게 태어난 아이가 가족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행복하게 자라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어려운 형편에 한 식구가 늘어난다는 것은 작지않은 고통일 것이다. 식구들도 물론이겠지만 아이가 자라남에 따라 스스로 보고 느끼는 것은 마냥 자신을 향한 아름다운 시선은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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