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과교육의 방향에 대한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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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껏 왕자를 만나고, 마녀를 만나는 동화만 생각해 오던 내가 갑작스fp 생활기술에 관한 동화를 고르기가 쉽지 않았다. 막상 찾고 보니 너무도 많은 책이 있었다. 도서관 안에는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많은 책들이 있었다. 어렸을 때 우리 집에 있던 책들은 대부분 전집이라서, 몇 권 읽다가 질리고, 몇 권 읽다 내팽개치곤 했다. 내 어린 시절을 생각해보면 전집보다 다양한 책을 하나둘씩 사 주는 것이 훨씬 더 아이들에게 책에 대한 흥미유발이 쉬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중하게 동화책을 고르고, 어린이 도서관에 앉아 읽기 시작했다. 도서관에 있는 책들은 다 내 마음에 들었다. 다만 책장이 조금 높았고, 학생들이 이 안에서 앉아 읽기에는 책상이나 의자가 너무 높고 딱딱해서 불편할 것 같았다.
내가 현직교사가 되어 도서를 관리해야 한다면, 낮은 책장에 다양한 교과와 관련된 다양한 책들을 갖다 놓고, 책장 앞에는 학생들이 그곳에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안락한 자리, 그리고 가능하면 넓은 자리를 마련해 두고 싶다. 그리고 근처에 표를 하나 만들어서 책을 한권 읽을 때마다 스티커를 하나씩 붙이게 할 것이다. 표는 한달에 한번씩 새로 시작하게 해서, 가장 많은 책을 읽은 사람에게 ‘이달의 독서 왕’이라는 이름의 상과 선물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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