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국립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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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국립도서관>
프랑스 국립도서관은 미테랑 도서관, 리슐리외 도서관, 아르세날 도서관, 오페라극장 도서관․박물관 등을 모두 합친 것을 말한다.
프랑스 국립도서관의 모태가 되는 왕립도서관은 1368년 샤를 5세가 그의 개인장서를 루브르궁으로 옮기면서 시작되었다. 당시에는 왕이 사망하면 장서도 함께 소각하였는데 이런 관습은 루이 11세 때 바뀌었다. 그는 선왕의 장서가 망실되지 않도록 소각과 폐기를 중지시키고, 1480년 정식으로 왕립도서관을 설립해 그동안 소장해온 장서를 보존하기 시작했다.
(후세에는 그를 ‘왕립도서관의 창시자’라 부르고 있다.)
1789년 프랑스 대혁명은 사회 전반뿐만 아니라 도서관 체계도 바꿔놓았는데 이 시기에 왕립도서관이 국립도서관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왕립에서 국립으로 이름이 바뀌었다는 것은 프랑스 혁명의 가장 본질적인 변화를 시사하고 있다. 지식과 정보를 독점하던 귀족계급이 몰락하자, 이를 시민에서 돌려주는 방법의 하나로 공공 도서관이 출현한 것이다.)
1994년 1월 3일 법령으로 하나의 국립도서관이 탄생하기까지 모든 장서는 루브르궁 가까이 있는 리슐리외 도서관이 국립도서관으로서 모든 것을 관장했다. 그러나 지역적으로 이미 분리된 3개의 도서관 시스템은 새 법령 공포 이후 기존 시스템은 그대로 살리되, 도서관마다 장서를 형태별로 주제화하여 각각 관리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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