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뮈의 ` 이방인` 을 읽고

소개글

서양문학 교양 중 카뮈의 : 이방인 : 이란 소설을 읽고 쓴 독후감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소설에서 아랍인을 살해한 죄목으로 법정에 서게 된 주인공 뫼르소는 결국 사형선고를 받게 되는데 이 때 검사가 배심원들을 향해 하는 대사 중에 이런 것이 있다. “배심원 여러분. 어머니가 사망한 바로 그 다음날에 이 사람은 해수욕을 하고. 부정한 관계를 맺기 시작했으며, 희극 영화를 보러가서 시시덕거린 것입니다. 나는 더 이상 할말이 없습니다.” 내가 이 소설을 읽는 독자의 입장에서 뫼르소가 일인칭 시점으로 말하고 있어서 뫼르소에 대한 동정심이 발동한 것일는지도 모르지만 이 검사의 대사가 상당히 냉정하게 들렸다. 이러한 검사의 말을 듣고 있는 뫼르소 또한 법정에 있긴 했지만 자신의 일이 아닌 듯 방관자적 입장에서 사건을 보고 있었다. 이로 인해 어쩌면 뫼르소는 자신과는 동떨어진 세계라는 것을 더 깊이 느꼈을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어느새 나도 이 글의 주인공의 정신 세계 속으로 빠져들어 가고 있었다. ‘만약 내가 이 검사의 입장에서 쓰여진 글을 읽었다면 또 달랐겠지?’ 란 생각이 들었다. 사실인 즉 우리 사회의 기본 윤리로 본다면 뫼르소가 자신의 어머니가 죽었음에도 하나도 슬퍼하지 않고, 그 다음날 바로 자신이 예전에 좋아했던 마음을 가졌던 여자를 만나 여유롭게 수영을 하고 희극 영화를 보며 관계를 가진다는 것은 분명 잘못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에 대해 뫼르소는 무관심하고 그것을 큰 문제로 보지 않는다는 것에서 이 작품의 묘미가 있는 것 같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