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전에 나타난 민중의 자아각성의지
- 최초 등록일
- 2007.10.14
- 최종 저작일
- 2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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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발표지인데, 매우 깔끔하게 정리했고,
내용에 있어서도 자신합니다
각주까지 다 달아놨으니 분량을 늘리고 싶으시면 그 자료를 찾으시면 됩니다.
목차
1. 작품의 구조
2. 작품에 나타난 사회의식 및 민중의식
본문내용
1. 작품의 구조
토끼전은 용왕과 토끼의 양보할 수 없는 팽팽한 맞섬을 축으로 해서 위기-극복이 반복되는 대립, 반복 구조로 짜여진 작품이다. 인권환, 「토끼전」,『한국고전소설작품론』, 집문당, 1990.
그리고 용왕과 토끼 사이에는 자라가 끼어들면서 용왕과 토끼의 대립, 토끼와 자라의 대립이라는 관계가 성립이 된다. 토끼전의 구조를 크게 나누어 보면 다음과 같다.
* 전반부 :①용왕의 득병 → ②자라의 육지행 → ③토끼를 유인하여 수궁으로 데려오기까 지의 숱한 위기와 그 극복 (수궁-육지-수궁)
* 후반후 : ④용왕의 토간요구→ ⑤토끼가 刊出入說로 맞섬 → ⑥수궁에서의 온갖 위기를 극복하고 육지로 나옴 → ⑦그물위기, 독수리 위기를 차례로 극복(수궁-육지)
⇒ 작품의 공간이 `수궁→육지→수궁→육지`로 반복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는 점에서 반복 구조이며, `수궁`과 `육지`를 대립적 세계로 설정했다는 점에서는 대립 구조이다.
2. 작품에 나타난 사회의식 및 민중의식
역사현실에 대한 민중들의 변혁 욕구를 상정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봉건 체제나 이념에 대한 비판과 그 해결의 전망이다.
① 용왕의 득병 : 봉건체제의 절대적 권위를 상징하는 용왕의 득병 → 득병의 원인은 끊임없는 향락추구에 있음. 한문본 <先生傳>에서는 용왕의 병을 酒色의 過濫에서 생기고 찬바람을 쏘여서 심해진 것 임명덕,『한국한문소설전집』, 大韓民國 東西文化院, 1986.
이라고 하며, 이는 용왕의 “생각하지 않으려 해도 저절로 생각하는 것은 색이고 잊으려 해도 잊기 어려운 것은 주”라는 실토를 토대로 내린 결론이다.
⇒ 용왕의 추악한 행태에서 철저히 부패된 봉건국가의 말기적 징후를 읽을 수 있음. 음주와 여색에만 연연하는 용왕. 용왕으로 상장되는 타락한 봉건군주의 탐욕
② 자라의 육지행 : 봉건이념으로 절대적 권위를 갖는 `충(忠)`이 여지없이 희화화되고 있음
- 제왕의 위엄으로 忠을 강조하는 용왕 ↔ 自己補身만을 생각하는 신하들
- 극도로 卑下된 어리석은 왕/ 아첨파쟁만을 일삼고 일신의 안전만을 꾀하는 신하/ 그런 왕 에게 충의를 다짐하는 자라의 모습 → 수궁어전회의의 풍자와 해학을 통해 드러냄
- 봉건지배층 내부의 본질을 여지없이 폭로하고 있음 → 봉건 조선의 정치현실을 풍자
- 천대받던 자신의 처지를 뒤집을 수 있는 기회로 이용하는 자라의 속셈이 함께 작용했다 고 볼 수도 있음 → 실제로 토끼전의 모든 이본에는 용왕이 자라에게 부귀영화를 약속함. 정병헌, 『판소리문학론』, 새문사, 1993, p.157-158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