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감상]라디오 채널 감상

소개글

[국악 감상]라디오 채널 감상

목차

1차 감상
2차 감상
3차 감상

본문내용

대금으로 시작을 한다. 그 중후한 소리로 인해서 집중을 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이 대금의 소리는 중후한 소리만 있는 것이 아니라 애절한 느낌과 등골을 서늘하게 만드는 힘도 있다. 눈을 감고 들으면 정말로 속이 시원해지기까지 한다. 마치 학기초에 받은 스트레스가 싹 사라지는 기분이다. 처음 들을 때는 오싹했지만 계속 듣다보니 빠져들게 된다. 사람의 곡하는 소리 같기도 하다. 역시 우리나라 음악은 한이라는 개념이 어디에나 있는 듯 하다. 듣다보니 대금을 연주하는 사람이 상상된다. 입과 몸을 흔들어서 음을 흔드는 연주자가 말이다. 그 상상과 동시에 내 몸도 흔들리기 시작했다. 몸이 앞뒤로 흔들린다. 댄스음악이나 서양의 음악들 들으며 흔들리는 격함은 아니다. 마치 아무도 없는 푸른 숲 속에서 녹음을 한껏 들이마시며 바람에 흔들리는 듯한 느낌이다. 절대로 인위적이지 않고 매우 자연적이다.
대금의 독주가 끝난 후에는 두 악기의 합주가 들려오기 시작한다. 가야금과 대금의 소리이다. 현악기와 관악기의 조화다. 이런 조합의 음은 처음 들어본다. 물론 지금까지 국악을 많이 접해보지 못한 것도 있지만 말이다. 여유가 있는 곡조다. 마치 가야금과 대금이 서로 대화를 나누는 듯하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