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부의 탄생 (The Birth of Plenty) 서평 / 윌리엄 번스타인

소개글

부의 탄생 (The Birth of Plenty)
윌리엄 번스타인 지음
김현구 옮김
시아출판사 / 2005년

부의 탄생을 시장경제 및 제도 측면에서 쓴 서평입니다.

목차

1. 들어가는 글

2. 제 1 부 무엇이 성장을 낳는가
1장 : 번영에 꼭 필요한 4가지 요소
2장 : 재산권의 등장과 확립
3장 : 과학적 합리주의의 등장과 확산
4장 : 자본시장의 활성화
5장 : 수송과 통신의 발달
6장 : 부의 창출을 위한 틀의 완성

3. 제 2 부 부자 나라, 가난한 나라
7장 : 가장 먼저 부를 창출한 국가 - 네덜란드와 잉글랜드
8장 : 두 번째로 부를 창출한 국가 - 프랑스, 스페인, 일본
9장 : 뒤처진 국가들 - 이슬람 세계와 라틴 아메리카

4. 제 3 부 번영의 결과와 부의 흐름
10장 : 국가의 번영과 개인의 행복
11장 : 부를 둘러싼 거대한 상충 관계
12장 : 부와 세계 헤게모니의 장악
13장 : 성장이 이대로 지속될 수 있을까
14장 : 언제, 어디서, 어디로

5. 나오는 글

본문내용

9장 : 뒤처진 국가들 - 이슬람 세계와 라틴 아메리카
이슬람을 후진적이라고 규정해버릴 수 있지만 과거 오스만투르크 왕조하의 이슬람 문화 는 포괄적이고 정연한 조직을 갖추고 있었다. 더구나 절정기에는 규모나 힘, 문화적 업적, 과학적 정교함 등을 갖추고 있었다. 이슬람 인들은 중국으로부터 종이 기술을 도입 발전시켜 고대 그리스 문서들을 번역했고, 수 체계를 인도로부터 도입하여 대수를 발명했다. 이슬람 세계의 제도적 지형에도 부의 네 가지 요인 중 과학적 합리주의, 자본시장, 근대적인 수송과 통신 이 세 가지는 존재한다. 그러나 재산권과 법치가 부재해 있었다. 오늘날 중동에서는 서구식 권리 개념이 전혀 생소하다. 심지어 법률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그런 개념은 마찬가지이다.
라틴아메리카의 가장 큰 경제적 문제는 재산권 제도에 있다. 나폴레옹 전쟁의 여파 속에서 라틴 아메리카는 스페인의 부르봉 왕조로부터 벗어났다. 이 해방은 겉으로는 미국 혁명과 닮았고, 새로운 공화국들은 미국의 정부 제도를 도입했다. 그러나 그 민주적 겉모습 뒤에 스페인의 모든 결함이 숨어 있었다.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은 그들 자신을 서비스 국가로 보지 않았기 때문에 자본시장의 제도적 인프라, 즉 신용, 대부, 모기지, 법인을 규율하는 법률을 무시했다. 라틴 정치의 부패는 합스부르크 스페인에서 기원했고, 정치적 불안정으로 인해 영구화되었다. 풍부한 천연자원과 부 사이에는 역의 상관관계가 존재하는 듯하다. 천연자원이 없는 일본의 발전은 천연자원이 경제발전과 전혀 무관함을 뚜렷이 보여주는 사례다. 지구경제에서 승자와 패자를 가르는 것은 자연의 선물이나 제국주의적 지배로부터의 자유가 아니라 제도이다.

참고 자료

부의 탄생 (The Birth of Plenty)
윌리엄 번스타인 지음
김현구 옮김
시아출판사 / 200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