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교사가 되기 위한 생각

소개글

미래가 원하는 훌륭한 교사상에 대한 생각을 쓴 글입니다.
내가 나중에 교사가 되었을 때 어떻게 할 것인지, 참교육에 대해 고민하여 수필 형식으로 쓴 글입니다.
교육과 수업을 듣고 있는 학생들에게 유용합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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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여덟 살에 초등학교에 입학하여, 중학교,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수많은 선생님들을 만나왔다. 이렇게 많은 선생님들과 지내다 보니 기억에 남는 분도 있고, 이름조차도 아른아른한 분도 있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 대부분 선생님과 함께 하는 시간은 일년이었다. 일년이란 시간은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지만 교사와 학생으로써 서로 깊이 이해하기까지는 매우 짧은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TV에서도 종종 볼 수 있듯이, 자신의 오래전 은사(恩師)를 찾는 사람들이 있다. 이렇게 자신의 어떤 것을 변화시키고, 이정표가 되어줄 사람과 아름다운 만남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은 정말로 행운이 아닐 수 없다. 플라톤은 소크라테스를 만나 희대의 철학자가 될 수 있었으며, 허준은 유의태를 만나 인술(仁術)을 펼치는 훌륭한 의사가 될 수 있었다. 플라톤은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부모님을 따라 정치가가 되려 하였다. 평생 철학과는 거리가 먼 인생을 살아갈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는 소크라테스를 만났고, 진리의 세계에 눈을 뜨게 되었다. 그가 스승을 매우 존경하였다는 것을 저서마다 확인할 수 있다.
초등학교 1학년 때, 나의 담임 선생님은 나에게서 시집 하나를 빌려가셨다. 어머니께서 천상병 시인의 부인이 운영하는 찻집에 가셔서 직접 사오신 시집이었다. 하지만 나는 그 책을 돌려받지 못했다. 비록 작은 책 하나였지만 나는 선생님이 `빌린 것은 돌려줘야 한다`는 원칙을 나에게는 적용시키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을 했을 꺼란 생각을 하니 기분이 좋지 않았다. 처음 학교에 들어와 처음 만난 `선생님`이라는 사람에게 속았다는 느낌이었다. 아이들에게 약속을 지키는 것이란 참 중요한 일임을 나의 경험을 통해 깨달았으므로, 내가 교사의 입장이 되어서 이것만은 꼭 잊지 말아야 겠다고 결심하게 되었다.
앞으로 나는 어떤 선생님이 되어야 할까? 아이들이 자신의 목표를 이룰 수 있게 교과 공부를 잘 가르쳐 주는 선생님이 훌륭한 선생님임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고등학생 정도 되는 아이들은 무엇보다도 진로가 가장 큰 관심사일 것이고, 저마다 목표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러므로 교사 된 입장에서는 이러한 아이들의 꿈을 이룰 수 있는 훌륭한 조력자가 되어야 하는 것이 당연한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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