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llce Stevens 시인의 시론

소개글

Wallce Stevens의 시를 잘 파악하기 위해서는 그의 시론이 어떠한지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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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Wallace Stevens의 시적 관심은 대상으로서의 실재가 시인의 imagination과 결합하여 어떻게 궁극적 실재(true reality)로 나타나느냐 하는데 있었다. 즉 reality와 imagination의 동합이 그의 시의 최대 관심사였던 것이다. 우리가 어떤 사물을 안다고 할 때 그것은 분명 대상인 무엇이 객관적으로 존재하고 있고, 그 다음에 우리가 그것을 의식해서 경험할 때에만이 그 사물의 여부를 안다고 볼 수 있다. 어떤 사물에 대한 인식을 우선적으로 출발하는 것은 의식일 수 밖에 없다. 우리가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사물의 본질인 신비는 알 수가 없고, 오직 우리 의식에 비친 경험된 사물로서만이 그것을 인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앎에 있어서 명증성의 문제로서 우리가 실제로 감지하고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것만을 인식의 기본 대상으로 삼자는 것이다. 그렇다면 필연적으로 우선해야 할 일은 우리의 의식에 객관적으로 미리 주어진 대상에 대한 일체의 의식의 편견들을 제거하는 일이다. Stevens에게 이것은 대단히 중요한 것이다.

20세기의 철학이나 문학의 경향이 그러했듯이, 그것은 넓게 말해서 전통적으로 주어진 모든 가치관에 대한 거부이며, 절대 신에 대한 부정이다. 궁극적 실재를 인식하기 위해 우리의 의식안에 내재된 모든 낡고 과장된 허식의 껍질들을 다 벗어버리고 맑고 투명한 의식 속에서 순수하고 명료한 대상 그대로를 새로이 보자는 것이다. 이것은 Hussel의 현상학과도 일맥상통하는 것으로서 ‘사물 자체로(Zu den Sachen Selbst)돌아가라는 얘기다. 여기에서의 사물은 물론 원시적이고 본래적인 모습일 뿐만 아니라 우리의 의식에 직접적으로 나타난 경험으로서의 사물이다.

참고 자료

심인보, 현대 미국 시인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