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요십조(8조의 논란)
- 최초 등록일
- 2007.10.18
- 최종 저작일
- 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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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훈요십조에 대한 간략한 정보와 논란이 되는 8조의 논란부분을
다룬 리포트 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943년 고려 태조가 그의 자손들에게 귀감으로 남긴 10가지의 유훈이다. 신서 10조 ·십훈이라고도 한다. 태조가 총애하던 중신인 박술희를 내전으로 불러들여 그에게 주었다고 하며, 《고려사》 《고려사절요》에 전한다.
주요 내용을 보면 ① 국가의 대업이 제불의 호위와 지덕에 힘입었으니 불교를 잘 위할 것, ② 사사의 쟁탈 ·남조를 금할 것, ③ 왕위계승은 적자적손을 원칙으로 하되 장자가 불초할 때에는 인망 있는 자가 대통을 이을 것, ④ 거란과 같은 야만국의 풍속을 배격할 것, ⑤ 서경을 중시할 것, ⑥ 연등회 ·팔관회 등의 중요한 행사를 소홀히 다루지 말 것, ⑦ 왕이 된 자는 공평하게 일을 처리하여 민심을 얻을 것, ⑧ 차현 이남 금강 이외의 산형지세는 배역하니 그 지방의 사람을 등용하지 말 것, ⑨ 백관의 기록을 공평히 정해줄 것, ⑩ 널리 경사를 보아 지금을 경계할 것 등이다.
《훈요 10조》는 태조의 사상 배경과 정책의 요체가 집약된 것으로, 왕권강화를 위한 견해가 천명되었고, 불교숭상과 풍수지리설의 혹신을 통해 집권을 정당화하고 후사에 의한 계속적인 집권을 확고하게 하려 했던 것이다. 이런 사상은 호국정신에 바탕을 두고 있으며, 부분적으로는 당시 성행한 풍수 ·도참사상이 반영되어 있는데, 태조는 이를 그의 실생활에서 얻은 경험을 통해 정책면에 적응시켰음을 알 수 있다.
이 《훈요 10조》는 왕실 가전의 심법으로서 태조가 그의 후손에게만 전하기로 되어 있었고, 신민에게 공개될 유훈은 아니었다. 그 내용이 사서에 실린 뒤로는 식자간에 널리 알려져 후일 흔히 군왕을 간하는 신하들의 전거가 되었다.
하지만 8번째 조항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차령산맥 이남과 금강 바깥 쪽차현 이남 금강 이외의 산형지세는 호남지역이다. 훈요십조에 이르면 이 지역은 등용을 하면 안되는 지역이다. 하지만 태종시대에만 31명의 호남지역 출신들이 등용되었고 태조의 2번째 부인인 오씨의 출신도 전라도 나주이고 오씨와의 사이에서 난 아들 즉 혜종이 즉위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태종 사후 후일에 경상도나 다른 지역 출신들이 호남지역의 호족이나 관료들을 억제하기 위해 조작되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주장은 지나친 억측이라고 본다.
참고 자료
이덕일, 이희근 우리역사의 수수께끼1, 김영사
김갑동 김갑동 교수의 태조왕건, 일빛
이재범 슬픈궁예, 푸른역사
이도학 궁예, 진훤, 왕건과 열정의 시대, 김영사
이도학 진훤이라 불러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