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통일을 바라보는 시각에 대한 논평

소개글

삼국통일에 대한 여러 시각을 바탕으로 역사학입문 수업시간에 과제로 제출했던
논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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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솔직히 말하면, 나는 이번 발표수업이 있기 전까지는 신라의 삼국 통일에 대해 큰 문제의식을 가지지 못했다. 신라의 삼국통일이란 중 고등학교 때 배운 우리나라 최초의 통일,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통일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삼국통일을 바라보는 다양한 견해가 많은 줄을 알고 있었지만 어떠한 식으로 논쟁이 되어왔는지, 어떠한 점이 비판을 받는지에 대해 지식이 전무했다. 이번 발표수업을 통해 삼국통일에 대한 여러 시각을 알게 되었고 나 스스로 자료를 찾아보며 삼국통일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어 참 좋았다.
여러 사료들을 중심으로 공부해본 결과, 난 ‘신라의 삼국통일’이라는 어구에 강하게 부정할 수밖에 없다. 과연 신라가 한 일이 병합이나 정복이 아닌 ‘통일’의 문제에서 논의 될 수 있는 것인지 되묻고 싶다. 발표수업 시간에도 논의가 되었던 논점이긴 하지만 과연 ‘통일’이라는 단어의 사용이 과연 적절한 것인가? 역사에서의 통일이란 ‘과거에 하나였다가 다시 합쳐지는 것’이라는 의미 정도로 사용될 수 있다. 신라는 고구려와 백제를 멸망시키고 소위 ‘삼국통일’이라는 것을 이루었는데 과연 그것이 통일이 될 수 있는 것인가?
대다수의 역사책과 중 고등학교 교과서에는 신라의 삼국통일, 통일신라시대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으나, 그것은 잘못된 것이다. 통일신라시대가 아니라 남북국시대, 후기신라시대라고 말하는 것이 더 옳을 것이다. 남북국 시대 대신 통일신라시대라고 부르는 것은 발해의 역사를 인정하지 않는 것과 같다. 요즘 중국에선 발해를 중국의 변방국가 역사로 취급하고, 러시아는 발해 하층민이 말갈족이었다는 사실에 주목하여 발해를 러시아의 역사로 보고 일본에서는 발해를 자신들의 종속국가로 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통일신라시대라고 배우게 되면, 발해는 영영 우리 땅이 아닌 중국의 역사와 땅이 되는 법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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