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보랏빛 소가 온다.

소개글

마케팅 리포트로, 마케팅 관련 도서인 "보랏빛 소가 온다."를 일고 쓴 독후감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세스 고딘이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해하였고, 또한 많은 부분에서 설득력이 있고 공감도 되지만 현실적으로는 별로 타당성이 없어 보인다. 세스 고딘의 말대로라면 리마커블하려면 모 아니면 도가 될 수 있는 모험을 해야 하는데 그것에 대해서 두려워하기 때문에 실제로 그런 위험한 선택을 할 수 있는 사람은 극히 소수에 불과하다. 게다가 너무 많으면 리마커블이라 할 수 없고 소수의 것만이 퍼플 카우가 될 수 있는데, 모든 독자들을 대상으로 리마커블하라고 말하고 있는 것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또한 책을 다 읽고 나면 "아~ 그렇구나!" 라는 생각과 동시에 "그럼 퍼플 카우를 찾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하지?" 라는 의문이 드는데 그 물음에 대해서는 답을 던져주지 않는 점에서 약간 아쉬웠다. 이미 나와 있는 퍼플카우에 대한 사례들을 소개하고 있지만 그것들을 어떻게 찾아야 하는지는 알려주고 있지 않다. 진정으로 퍼플카우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서 이 책을 읽은 사람이라면 그 답을 찾지 못해서 실망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고 이 책에 대해서 비판적인 시각으로만 바라보고 있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반드시 퍼플 카우를 찾으려는 것이 아니더라도 안전한 것만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도전정신과 발상의 전환을 심어줄 수는 있을 것이다. 늘 안전을 추구하며 평범한 삶을 살아왔던 나에게 있어서도 이 책은 많은 생각의 전환을 가져다주었다. 세스 고딘이 이야기하는 ‘위험한 길이 안전한 길이다’라는 혁신적인 발상전환이 나에게는 정말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지만 이 말은 맞는 말인 것 같기는 하다. 늘 새로운 것을 먼저 들고 나온 회사들이 앞섰고, 뒤에서 혀를 차던 안전주의자들은 도태되거나 뒤늦게 먼저 나온 것들을 따라 하기에 바빴지만 그 때가 되면 이미 시장에 다 퍼져있어 리마커블할 수 없는 것이다.

참고 자료

세스 고딘 | 이주형 | 재인 | 2004년 02월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