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저, 하초불황, 녹명 감상문

소개글

중국 고전시 `관저`, `하초불황`, `녹명` 감상문

목차

1. 관저
2. 하초불황
3. 녹명

본문내용

1. 관저(關雎)
공자가 사람들의 마음을 교화시키고 사회 감정을 두텁게 하기 위해 305수의 시가를 수록한 책이 <<시경>>인데, 이 <<시경>>의 맨 처음에 나오는 시가 바로 ‘관저(關雎)’라고 한다. 이 ‘관저(關雎)’라는 시를 읽고 나니 헤르만 헤세의 ‘행복해진다는 것’이라는 시의 어느 부분이 생각났다.
사랑은 유일한 가르침/세상이 우리에게 물려준 단 하나의 교훈이지./예수도/부처도/공자도 그렇게 가르쳤다네./모든 인간에게 세상에서 한 가지 중요한 것은/그의 가장 깊은 곳/그의 영혼/그의 사랑하는 능력이라네./보리죽을 떠먹든 맛있는 빵을 먹든/누더기를 걸치든 보석을 휘감든/사랑하는 능력이 살아 있는 한/세상은 순수한 영혼의 화음을 울렸고/언제나 좋은 세상/옳은 세상이었다네.
헤르만 헤세의 시에서도 알 수 있듯 ‘사랑’은 예수도, 부처도, 공자도 강조한 가르침이다. 또한, 예나 지금이나 수많은 시와 소설, 영화 그리고 심지어 노래가사에서조차 가장 많이 등장하는 주제는 바로 ‘사랑’이다. 그만큼 ‘사랑’이란 것은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세상에서 커다란 가치를 지니고 있다. 그래서 공자는 사람들의 마음을 교화시키기 위한 <<시경>>에 ‘관저(關雎)’라는 애정시를 가장 먼저 수록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사랑’이란 이 세상에서 가장 흔한 것이지만 가장 위대한 것이기도 하다는 것을 가르쳐주기 위해서 말이다.
‘관저(關雎)’에서는 이러한 ‘사랑’이란 주제가 쌍성, 첩운, 첩자, 비유법 등의 수사기법으로 아름답고 감각적이게 표현되어 있다. 최소한 지금으로부터 약 2500여 년 전에 씌여진 이 시에, 현대 문학이 사용하고 있는 수사기법을 이미 사용했다는 사실이 참으로 놀라웠다. 또한, 이 시는 남녀 간에 사랑이 진행되는 과정을 순차적으로 그리고 비유적으로 잘 표현하였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