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발레교습소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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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상문
-`발레교습소`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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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편견이란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 주연 윤계상 이라는 타이틀은 분명 이 영화의 흥행실패의 가장 큰 요인일 것이다. 당시 티비로도 연기자의 모습을 크게 부각하지 못한 그가, 갑자기 영화를 찍었으니, 관객들이 윤계상을 믿을 리 만무하다. 물론 나또한 이 영화가 개봉할 당시에는 이 영화를 믿지 못한 사람 중 한사람이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윤계상은 이 영화에서 훌륭했다. 에릭이나 강타가 보여준 연기들과는 차원이 다른, 영화계의 신인발견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그의 연기는 괜찮았다.
영화에는 수능이 끝나고 세상을 향해 서서히 나아가는 열아홉 청춘들이 대거 등장한다. 이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이 있다면 그건 바로 `사실성`일 것이다. 물론 허구적인 내용이 아주 없는 건 아니지만, 비슷한 청춘 영화들 중 가장 현실적이고, 또 그러기에 희극적인 재미는 떨어진다. 하지만 이러한 ‘사실성’이 영화를 보는 우리네에게 더욱 진실하게 다가온다.
학교에서 벗어나 교복을 벗고, 이제 서로의 다른 길을 걸으며 서로의 다른 처지를 내보여야 하는 열아홉 청춘들은 조금씩 세상 모든 타인들과 소통하는 법을 배운다. 또래 친구들뿐만 아니라, 이상한 아줌마, 아저씨에서 동성애자를 비롯해 악인들도 가득한 거친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하지만 그 타인과의 소통, 사회와의 부딪힘이 결코 만만한 것이 아님을 우리는 알고 있다.

참고 자료

영화 발레교습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