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탁석산의 `한국의 민족주의를 말하다`

소개글

탁석산의
한국의 민족주의를 말하다라는 책을 읽고 쓴 서평이며, 단계적 분석과 솔직한 태도가 좋았다는 평을 받은 대학교 리포트 입니다. 각 챕터마다 소제목을 달아서 이해가 쉽고, 책을 읽지 않은 사람도 이해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참고하시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한국의 민족주의가 어떤 것인지에 대한 참고도 됩니다.

목차

-민족주의는 사다리이다?
-실체가 없는 존재. 존재가 없는 실체- 우린 왜 그것에 매달렸지?
-사다리는 튼튼히 만들면 되잖아.

본문내용

조금 오해했다. 날 오해하게 만들었다. 으레 민족주의를 비판하거나 더 나아가 거부하는 사람의 논리의 끝은 현실을 직시하라는 개념, 즉 세계시민이 되자는 정도가 아닌가. 민족성을 거부하거나 부정하는 것에는 분명 오류가 있다고 본다. 그것은 우리의 역사를 들여다보지 않은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말일 것이다. 민족이나 민족성은 우리를 똘똘 뭉치게 하고 강하게 만들었지 않았나.
내가 생각한 글쓴이의 논지는 세계시민 지향하자는 것에서 크게 틀어지진 않았다. 나의 고정관념에 대해 책은 이런 물음으로 시작한다. 민족은 무엇인가. 민족은 정말 우리를 강하게 하고, 뭉치게 하였는가? 민족에 대한 새로운 시각의 개념의 제시라 흥미로웠다. 실체가 불분명하고 유의미이고 동시에 무의미인 것이 사실이었다.
민족주의는 사다리이다?
책에 따르면, 민족의 개념은 근대 이후 필요에 의해 만들어져 확산된 개념이다. 필요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것의 설명은 제 3장, 민족주의는 사다리이다에서 자세히 다뤄진다. 이 챕터는 가장 흥미로웠고, 또 가장 논란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나 역시 음미하며 읽어 내려갔고 소박하지만 나의 주장을 들어 반박해가기 시작했다.
우리 역사를 구한말에서 1905년까지, 1905년에서 한일병합, 일제 강점기인 1945년까지, 해방이후 1990년까지, 그리고 현재까지 나눈다. 이는 한국의 민족주의 사다리를 구성하는 역사적 구분이다.
사다리에서 첫번째로 발을 딛는 부분인 구한말에서 1905년에는 민족이라는 개념이 없다고 한다.

참고 자료

탁석산 / 한국의 민족주의를 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