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기의 실종을 읽고-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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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기의 실종을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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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아동기의 실종’. 평소 아이들을 좋아하는 나의 눈에 들어오는 책의 제목이었다. 하지만 난 책의 제목을 처음 접했을 때 이것이 무엇을 뜻하고 있는지 잘 알 수 없었다. 낯선말이었다.
‘아동기가 실종됐다고? 무슨말일까?’. 막연한 의구심을 가지고 책장을 넘겼다.
이 책의 주제는 현대의 아동기가 지니는 의미에 대해 탐구해 보고자 하는 것이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애매모호한 아동기의 개념부터 알아야 했다. ‘아동기’란 단어.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평소에 생각해 볼 여지조차 없었던 단어였다. ‘아동기’는 단지 그냥 사람의 일생 중 몇 세부터 몇 세까지의 시기를 뜻하는, 항상 그렇게 자연스레 존재하는 단어 그 자체의 ‘아동기’였다. 하지만 이 책 처음에서는 ‘아동기’란 단어가 의도적으로 고안된 것인가 아니면 자연 발생적으로 존재하는 것인가라는 문제에서부터 시작하여 시대별로, 계층별로 또는 어떤 시각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아동기’의 개념을 말해주고 있다. 여러 학자들 사이에서 ‘아동기’라는 개념이 언제부터 생겨나게 된 것인가 많은 논란이 있었다. 그러나 그렇게 언제부터 존재하였는지도 확실치 않은 ‘아동기’의 개념은 계속해서 정의되어 왔고 수세기를 거치면서 그 내용은 변화되어 왔다. 고대의 무차별적 잔인성으로 괴롭힘을 당하던 아동기가 있었는가 하면 중세사회에서는 아동을 ‘성인 축소판’으로 보았다. 그리하여 세 살 내지 다섯 살 사이에 젖을 떼면 유모나 어머니의 보호가 필요 없다고 보고, 즉시 성인사회의 구성원이 되게끔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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