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보이지 않는 영화감상문

소개글

제 12회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 보이지 않는 영화 감상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지난 9일 저녁 7시, 남포동 대영시네마에서 영화를 보았다. 어느 덧 부산국제영화제는 12회째를 맞이했 지만 이번에 처음 영화제에서 영화를 보았다. 이 영화 는 태국 영화로 이 영화의 감독은 영화 [블랙 타이거 의 눈물],[시티즌 독]으로 유명한 위시트 사사나티앙 감독이다.
톰얌쿵 웨스턴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던 데뷔작 [블랙타이거의 눈물], 경쾌한 판타지적 상상력이 빛을 발하고 재기 넘치는 내용과 현란한 촬영과 편집을 선보이면서 독특한 스타일을 보인 [시티즌 독]. 두 번째 작품인 [시티즌 독]은 [타임]지 선정 2005년 최고의 영화 열 편 중 하나로 선정되었으며, 제1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 바 있다. 이 두 편의 영화로 태국 영화계의 주목 받는 감독으로 부각되었던 위싯 사사나티엥은 자신의 세 번째 영화 [보이지 않는]에서 보다 전통적인 영화 만들기 방식으로 돌아간다. 두 번째 영화인 [시티즌 독]과 같은 작품을 기대한 관객도 있었겠지만 [보이지 않는]은 기존 작품들과는 노선을 다소 달리한다. 전작들이 장르를 넘어서는 스타일리쉬한 작품이었다면, [보이지 않는]은 전통적인 장르의 문법에 충실한 호러영화이다.
[보이지 않는]은 1930년대 태국의 거대한 장원에서 일어나는 사랑과 공포를 다루고 있다. 행방불명이 된 남편을 찾아 시골에서 올라온 만삭의 임산부 누안잔은 거대한 장원에 잠시 몸을 의탁하게 된다. 하지만 아름다운 저택과 꽃들이 만발한 정원으로 이루어진 이 장원은 낯선 음산함으로 가득하다. 이 기괴함의 정점에 있는 인물은 이 장원의 주인마님인 란주안. 그녀는 자신의 침실에서 한 발짝도 나오지 않은 채 집사인 솜짓을 통해 이 장원을 지배하고, 누안잔의 불안감이 극한에 달한 순간 그녀는 아이를 낳게 된다. 이 기괴한 장원에서 누안잔이 직면하는 진실은 무엇일까? 그녀와 그녀의 아이는 어떤 운명에 처하게 될까? 사실 이 영화의 줄거리는 단순하다.

참고 자료

영화 보이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