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퍼펙트 월드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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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수업 영화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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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어떤 영화를 볼까 고민하다가 친구의 추천으로 ‘퍼펙트 월드’라는 영화를 보게 되었다. 평소에 왠만해선 눈물을 보이지 않는 그 친구가 이 영화를 보고 펑펑 울었다고 하기에 어떤 영화인지 무척이나 궁금해졌다.
영화의 첫 장면에선 주인공인 버치(케빈 코스트너 역)가 푸른 잔디밭에 평온한 표정으로 누워있었다.
그리곤 장면이 바뀌어 할로윈 파티가 한창인 한 마을이 비춰진다. 필립(로더 역)이라는 8살의 소년은 홀어머니 슬하에서 두 누나와 함께 자라고 있다. 필립의 어머니는 ‘여호와의 증인’의 독실한 신자로 아들 필립에게 크리스마스나 생일 파티, 할로윈 카니발에 참가하는 것조차 허락하지 않는다. 심지어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놀이공원에 한 번도 가본 적이 없고, 솜사탕조차 사준 적이 없다. 여느 가정과는 다른 환경에서 자라는 필립의 모습을 보고 참 안타깝고 가여웠다.
그 무렵, 버치가 동료 죄수 제리와 함께 탈옥을 한다. 버치는 아버지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자랐다. 어릴 적 한 가지 사건으로 인해 아버지와 떨어져 지내게 되었기 때문에 기억하지 못한다.
탈옥수가 된 버치와 제리는 필립의 집에 숨게 되는데, 이 때 버치와 필립의 만남이 참 인상적이었다. 버치가 처음 보는 필립에게서 어릴 적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고, 필립 또한 버치의 말을 잘 따른다. 이웃 주민에게 자신들의 모습을 들켜 도망가는 순간 버치가 필립을 납치해가지만 필립은 울지 않는다. 그런 둘의 모습을 보면서 두 사람이 만난 것은 운명이라고밖에 설명할 수 없는 아주 필연적인 그런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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