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고전문학사 수업에서 제출한
김만중의 <구운몽>에 대한 연구사를 정리한 리포트입니다.
(작품이 아닙니다. "연구사"입니다!!!)
목차
-<구운몽>저작 시기에 대한 논쟁
-근대 이전의 연구
-현대의 구운몽 연구
-다양한 연구의 갈래
-심리 분석적 측면
-비교 문학적 연구
-작품 구조적 측면
-<구운몽>의 북한 연구사
본문내용
-<구운몽>저작 시기에 대한 논쟁
<구운몽>의 저작 시기는 본래 김만중의 평북 선천 유배시(숙종 13~14, 1689~1692)설과
경남 남해 유배시(숙종 15~18, 1689~1692)설로 나눠져 치열한 논쟁을 벌이고 있었다. 최근까지 구운몽의 저작 시기는 남해설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었다. 그러나 그러던 중 서울대학교 김병국 교수가 일본 천리대학에서 <서포연보(西浦年譜)>를 발굴하면서 이 문제는 해결되었는데, 선천 유배지에서 어머니에게 구운몽을 지어 보낸 기사가 있는것을 알아냈기 때문이다. 이 사건으로 현재 <구운몽>은 김만중의 선천 유배시절에 저작된 것으로 확정되어 있다.
-근대 이전의 연구
구운몽은 김만중에 의해 창작된 초기부터 상층 사대부들이 즐겨 읽었다.
구운몽에 대한 가장 본격적인 기록, 또는 비평적 평가는 반계 이양오(李養吾)의 기록이다. 그는 구운몽의 독서에서 느낀 바를 “제구운몽후”란 30구의 칠언시로 간결하게 비평해 놓았다.
그는 이 시를 통해 구운몽에서 불교적 측면과 도교적 측면에서 깨닫은 후의 다행스러움과 속세에 대한 미련 없음이 무엇으로 채워져야 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즉, <구운몽>독서가 준 청정한 마음과 가벼운 마음을 허무와 피세로 돌릴 것인가 아니면 삶의 자세를 가다듬어 유학의 본연을 회복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인가를 묻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조선후기 유학자들이 바라본 <구운몽>주제읽기의 한 전형일 수 있다.
또, 이규경(李圭景:1788-?)은 <구운몽>의 작가를 소개하며, 창작 동기가 대부분의 파한을 위한 창작일 뿐만 아니라, 하룻밤에 제작했다는 사실을 더 부가하고 있다.
또, 조재삼(趙在三)이 지은 <송남잡지>에는, <구운몽>이나 사씨남정기 같은 소설이 궁중으로 들어보내어 궁녀들에게 그것을 읽게 하여 임금을 감오하게 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또, <몽유야담>에서 논의된 평을 보면, “부귀공명은 한 바탕의 몽경”이란 수준의 불교 주제의 이해와 더불어, 굴원의 초사의 뜻을 함께 구비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작품의 내용을 요약하고 있다. 이는 당시에도 이미 구운몽의 의도가 불가적인 깨달음과 유가적인 충절의 주제를 담고 있음을 독자들이 감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대의 구운몽 연구
현대에 들어 전문적으로 <구운몽>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졌는데,이를 먼저 단행본 중심으로 개관해두면 다음과 같다.
‘구운몽 연구’의 선구적 업적으로는 1955년 이가원 교수의 교주본 ‘구운몽’에 붙은 ‘구운몽평고’와 같은 해 이명구 교수에 의해 발표된 ‘구운몽평고’를 들 수 있다.
참고 자료
설성경, 구운몽 연구, 국학자료원, 1999
국어국문학회, 고소설 연구1, 태학사, 1997
김병국, <구운몽>저작 시기 변증, 1997
정규복, 구운몽연구, 고려대출판부, 1974
박하철, 구운몽 연구:사상과 구조 및 교육방안을 중심으로, 인하대 교육대학원, 2000
이경수, 구운몽 연구 : 사상과 작가의식을 중심으로, 경희대 교육대학원, 1995
조동일, 한국소설의 이론, 지식산업사, 1977
김병국, 구운몽, 집문당, 1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