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소설론] 김동리의 <사반의 십자가> 분석
- 최초 등록일
- 2007.10.30
- 최종 저작일
- 2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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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현대소설론 시간에 작성한 김동리의 <사반의 십자가>분석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Ⅱ.1 사반과 예수의 갈등 양상
Ⅱ.1.1 사반의 인본주의
Ⅱ.1.2 예수의 신본주의
Ⅱ.2 병렬과 대립의 서사구조
Ⅱ.3 제3휴머니즘(신인간주의)의 구현
Ⅲ 결론
본문내용
<사반의 십자가>는 1955년 11월부터 1957년 4월까지 김동리가 《현대문학》지에 연재했던 장편소설이다. 그러나 이 작품은 한 작가가 발표한 장편소설이라는 일반적인 평가를 넘어서서, 연재되고 있는 도중이나 연재가 끝난 직후 또는 상당한 시일이 흐른뒤에도 상찬을 받아 왔다.김동리는 전쟁(6․25)체험 속에서 인간의 운명에 관여하는 신(자연)의 정체와 인간의 구원의 문제에 대한 본격적 탐구에 박차를 가한다. 그것은 그의 제3휴머니즘 문학론의 문학적 실천방식과도 연관된다. ‘동서양정신의 창조적 지양’을 추구하는 그의 제3휴머니즘의 정신은 유기체적 문학관을 바탕으로 한 변증법적 세계관으로 요약될 수 있다. 김동리가 말하는 ‘동서양 정신의 창조적 지양’이란 단순히 동양적인 것과 서양적인 것의 창조적 지양뿐만 아니라, 상호 이질적인 두 세계, 즉 성(聖)과 속(俗)의 변증법적 통합과 지양까지도 포함하는 포괄적 의미가 함의된 개념이다. 그것은 또한 ‘구경적 생의 형식’자체가 신명의 발견을 통한‘한(恨)있는 인간의 한(恨)없는 자연(신)에의 융화’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그의 문학의 궁극적 지향점에 이르는 길이기도 하다. 이처럼 그의 작품 중에서 중기의 작품이며 장편을 대표하는 <사반의 십자가>는 그가 ‘작가생활 35년만에 처음으로 작품을 가지게 되었다는 자신이 들었다’고 하였듯이 당대의 야심작이었으며 예술원 작품상의 수상작이기도 하였다.
이 작품은 주제에 있어서 주인공을 통하여 기독교 사상(신본주의)이나 휴머니즘(인본주의)를 표출하고자 함이 아니고, 제3휴머니즘(신인간주의)를 구현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먼저, 인간을 어떻게 구원할 것인가에 대한 사반과 예수의 구원관과 대립구조를 살펴보고 <사반의 십자가>가 구현하고 있는 세계를 ‘동서양 정신의 창조적 지양’을 통한 성(聖)과 속(俗)의 변증법적 세계관의 구현이라는 제3휴머니즘의 문학적 형상화를 알아보겠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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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리, 『사반의 십자가』, 민음사, 1995
박종홍,『현대소설의 시각』, 국학자료원,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