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석의 자전거에 나타난 프로이드의 정신분석학적 해석
- 최초 등록일
- 2007.10.30
- 최종 저작일
- 2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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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오태석의 「자전거」에 나타난 프로이드의 정신분석학적 해석
목차
◇「자전거」의 줄거리
◇ 분석
◇‘윤서기’의 정신세계
◇‘윤서기’의 정신 형성
◇‘윤서기’의 경험
◇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자전거」의 줄거리
충청도 어느 면사무소에 근무하는 ‘윤서기’는 42일전 밤 우연히 겪게 된 사건으로 몸져누웠다가 회복하여 자신의 결근계를 작성하고자 한다. 결근계의 작성을 위하여 동료 ‘구서기’와 그늘 밤의 여정을 되밟으며 낱낱이 회상하는 과정에서 현재의 ‘윤서기’와 42일전의 그의 행적이 시종 중복되면서 작품이 진행된다.
그날 밤은 6.25때 반동분자로 몰렸다가 쫓겨 가던 공산군에 의해 등기소 건물에서 불태워져 죽은 128명의 동네어른 제삿날이었다. ‘윤서기’는 그날 고교동창인 간호병 제대 돌팔이를 조치하고 열아홉에 폐렴으로 죽은 문장리 처녀의 사망신고 처리 후, 심란한 마음에 술 한 잔하고 「자전거」를 끌고 귀가하던 밤길에, 처녀가 부르는 소리와 소 방울 소리에 정신을 잃고 쓰러졌던 것이다. ‘윤서기’의 회상에 있어, 한사람이 재등장하여 ‘윤서기’와 함께 그늘 밤의 일을 재현해 보인다는 것이다. 무대위에서 중복되는 행위들은 42일전 솔매집의 화재사건을 매개로 등기소의 화재 장면으로 연결됨으로서 다시 한번 시공을 초월한다.
◇ 분석
「자전거」의 실질적 배경은 면사무소 안이다. 이곳에서 나누는 ‘윤서기’와 ‘구서기’의 대화가 작품을 이끌어 간다. 여러 장면이 나오지만 그것들은 모두 ‘윤서기’의 진술에 의한 독백적 가상공간이다. ‘윤서기’의 독백적 사건 진술이 희곡양식에 맞물려 표현되고 있는 것이다. ‘윤서기’가 자신의 정신세계에 투영되어 있는 것들을 ‘구서기’에게 들려주는 과정이 「자전거」이다. 무대에서 실제 일어나는 일처럼 꾸며지는 사건들 모두가 ‘윤서기’의 정신세계의 외화이며 이것은 곧 ‘윤서기’의 내면 탐색과정이다.
참고 자료
이부영,『분석심리학』. 서울:일조각, 1991.
오태석,『오태석 전집』1. 서울:평민사, 1995.
오태석, 『실험과 도전의 40년』, 연극과 인간, 2002.
심상교, 『논문집 : 20 pp.341-359』, 한양여자대학 19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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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로라, “오태석 희곡「자전거」연구”, 『한국극예술연구』 7집, 태학사, 1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