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의 이해]한국어의 역사
- 최초 등록일
- 2007.11.01
- 최종 저작일
- 20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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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어의 역사에 대해 정리한 자료
목차
1. 한국어의 명칭
1) 국가 이름으로 나타낸 것
2) `지역 언어`라는 의식이 담긴 것
3) `일상 생활어`라는 의식이 담긴 것
4) ‘나랏말’이라는 의식이 담긴 것
2. 한국어의 역사
1) 고대 국어
2) 전기 중세 국어
3) 후기 중세 국어
4) 근대 국어
본문내용
1. 한국어의 명칭
1) 국가 이름으로 나타낸 것
고대 한반도의 역사를 기록한『삼국사기』에 나오는 ‘진언(辰言)’, ‘가야어(加羅語)’, ‘부여어(扶餘語)’ 등과 같은 언어 명칭은 고대 국가의 이름을 빌려 당시의 백성들이 썼던 언어를 지칭한 것이다. 이 명칭들은 한반도와 인접 지역에서 거주한 고대의 집단들이 그들이 사용하는 언어를 각각의 국가 단위로 인식했음을 보여 준다.
한편『고려사』에는 중국어 ‘한아화(漢兒話)’와 함께 우리말을 ‘고려화(高麗話)’라 부른 예가 있다. 16C 한글 번역서『번역노걸대』에 ‘高麗人말솜’이 나오고,『노걸대언해』(1670년)에는 ‘高麗人말’이 나타난다. 18세기 문헌인『노걸대신석언해』에서는 ‘朝鮮人말’이 나타나는데, 이들은 모두 국가 명칭으로 언어의 이름을 표시한 것이다.
2) `지역 언어`라는 의식이 담긴 것
『삼국사기』,『삼국유사』등 각종 문헌에서 우리말을 ‘방언(方言)’, ‘방음(方音)’, ‘향언(鄕言)’, ‘이어(理語)’라고 부르기도 하였다. 이러한 이름들은 중화사상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중국어 이외의 다른 언어는 모두 ‘方言’이라 부른다.『삼국사기』에 사용된 ‘方言’은 모두 신라어를 가리킨다.
고려 시대 문서와 조선 시대의 ‘방언’(方言)으로 우리말을 지칭한 용례가 있다.『훈민정음』해례에는 ‘방언(方言)’과 이어(理語)’를 묶어서 우리말을 가리키는 용어로 썼다. 우리말을 ‘방언이어(方言理語)’라 한 것은 중화사상에서 비롯된 것이기는 하나, 중국어와는 구별되는 우리 언어의 독자적 특성을 인식한 결과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방언’은 중국어와는 구별되는 모국어를 인식한 명칭이며 동시에 생활에서 사용하는 언어로서의 모국어 의식을 반영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방언’이라는 용어는 민족어 혹은 국가어로서의 우리말을 인식한 것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참고 자료
김정수, 한글의 역사와 미래, 열화당, 1994.
한국어의 역사편찬위원회, 한국어의 역사, 보고사, 2004.
김종훈, 한국어의 역사, 대한교과서, 1998.
디지털 한글 박물관, http://www.hangeulmuseum.org
부산대학교 우리말 배움터, http://urimal.cs.pusan.ac.kr
김동소, 한국어 역사의 시대 구분에 관한 연구, 대구 가톨릭대 국어국문학과, 1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