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짜경제학 서평자료(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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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과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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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과의 학생으로 늘 추천도서 목록에 있었던 ‘괴짜경제학’이라는 책을 독서대회라는 명목아래 드디어 읽어 보게 되었다. 사과 속의 오렌지라는 조금은 발칙한 표지가 정말 괴짜 경제학자인 스티븐 래빗을 만나게 해준 첫 번째 요인이었다. 그리고 또한 망설임 없이 이 책을 읽게 해준 요인은 패션 잡지의 칼럼에나 나올 듯한 이야기로 채워진 서론이었다.
가장 흥미로웠던 이야기는 처음에 언급된 낙태와 미국의 50% 범죄률 감소에 관한 로 대 웨이드(Roe vs Wade)판결 이었다. 저자는 스스로를 괴짜라고 하지만 그는 과학적인 사고방식과 함께 문제에 대해서 현실적이고 통념적인 사고방식을 지닌 것 같다. 최근 불우한 가정의 버림받은 아이가 사망했다는 보도에 한 네티즌이 "차라리 잘 된 일인지 모른다. 저 버려진 아이가 그 환경에서 크면 사회적으로나 개인적으로 더 나쁜 상황을 유발할 것이다"라는 글로 비난을 받았다. 물론 비인간적인 말임에는 틀림없지만 현실적으로 부정 할 수는 없는 말이다. 낙태를 결심한다는 것은 부모가 이미 아이를 정상적으로 기를 수 없는 상황, 즉 책에서 언급한 10대, 미혼모, 가난한 여성이거나 아이에 대한 애정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증거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불우한 환경에서 자란 청소년이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높음은 누구나 수긍 할 만한 가정이다. 저자는 이렇게 누구나 한 번쯤은 해보았을 통념적인 생각과 사회적 문제를 연결하는 괴상한 고리를 하나씩 찾아내고 있었다.
전문가의 지위에서 갖는 정보의 비대칭성에 관한 산부인과 의사의 일화나 부동산 중개인의 이야기는 경제학 시간에 배운 도덕적 해이를 떠올리게 했다. 부동산 중개인이 자신의 각종 시장지식으로 매도인과 매수인을 질리게 하여 거래를 성사시키는 비교적 독점적 정보의 이용을 저자는 KKK단이 조직을 구성하고 암호를 사용하여 겁을 주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설명하였다. 매도인 입장에서는 부동산 중개인이 최선의 거래를 하도록 누구나 생각할 만한 수단인 인센티브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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