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의 구조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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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학년 여름방학에 나는 여름방학과제를 하기 위해 경기도 화성의 산재피해자요양원 건설 현장에 간 적이 있다. 아직 건축에 대해 아무런 지식도 접해보지 못했고 어떠한 개념도 명확하지 않던 나로서는 현장에 가서 아무것도 아는 바가 없었다. 다행히 친절하신 현장감독분께서 안내와 설명을 자세히 해 주셔서 지금까지도 몇몇 그 내용이 머릿속에 남아있다. 그 때 그 분께서는 시공자와 설계자 사이의 대화가 정말 중요하다고 하시면서, 현장에서 직접 작업을 하다보면 어려운 점도 있다고 말씀을 하셨다. 주변에 건설현장에서 현장경험을 해본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설계자의 시도에 맞추어 시공을 하기 힘들다는 말들을 하고 있다. 지금 이 책을 읽고 나서 혼자서 추측을 해보는 것이지만 아마 그 이유는 설계자가 구조적인 요소를 미처 생각지 못하였기에 그런 일들이 발생하지 않을까 싶다.
2학년이 되자 건축구조라는 강의를 듣게 되었다. 그 때 교수님께서는 현대에 발맞추어 재료나 기술이 많이 발전하였기에 이 강의를 지금 듣게 되더라도 사회에 나가서 현장을 뛰게되면 다시 공부를 하여야 할 것이라고 말씀하시면서, 구조가 없이는 건축물이 세워질 수 없다는, 구조가 그동안 얼마나 중요한 것으로 간주되어 왔는지에 대해 강의를 하셨다. 아직 건축에 대해 문외한이라고 해도 될 만한 내가 듣기에도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었다. 설계만 해놓으면 건물이 세워진다는 것이 어떻게 가능할 수 있겠는가? 아주 조그마한 건물을 짓는데 얼마나 많은 구조적인 문제를 다루어야 하겠는가?
제1장 건축의 구조에서는 그동안 구조가 건축을 하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인식되어져 왔는가에 대한 설명과 역사적인 발전, 그리고 현재의 관심에 대해 서술되어 있다. 저자의 말 중 “적어도 건축가에게는 구조지식이 고도로 요구되며, 구조의 정확성은 건축의 미를 더할 수밖에 없다고 결론지을 수 있을 것이다

참고 자료

역)김용부,윤일주/ 기문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