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천국의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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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프랜치스 치셤이라는 한 신부의 이야기이다. 행복하지만은 않았던 그의 어린 시절을 살펴보면 치셤은 카톨릭 신자인 아버지와 다른 종파인 어머니 사이에 자라나는데 주위의 걱정에도 불구하고 부모는 종파를 떠나서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산다. 그러나 어느 날 아버지는 카톨릭에 대해 반감을 가지고 있던 프로테스탄트 교도의 습격을 받게 된다. 돌아오시지 않는 아버지를 찾아 나선 치셤과 어머니는 심한 부상을 당한 아버지와 함께 강을 건너다가 강물에 휩쓸려 부모를 모두 잃게된다
아버지의 사고는 앞으로 이 소설이 다루고 있는 종교적 갈등을 미리 암시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후 치셤은 그의 네드 고모부의 권유로 인하여 신학교에 들어가게 된다. 학교에서의 생활은 그러나 치셤에게 결코 행복하지만은 않았다. 단순하며, 격분을 잘하고 감수성이 강하며 완고하리만큼 정직한 혼을 가진 자유사상 가인 치셤은 카톨릭 신학교의 엄격하고 통제된 교육에 반항적 사건을 일으키기도 하고주목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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