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장사상과 현대생활

소개글

노장사상이 현대생활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노장에 대한 현실적인 의의가 어떻게 전개되어 가고 있는지에 대한 리포트입니다.

목차

1. 서론
2. 본론
1) 근대 서구의 이원론적 세계관 및 인간 중심적 사고 그 한계.
2) 21세기 문화코드, 여성.
3) 자연스럽게 내버려둬라.
3. 결론

본문내용

1. 서론

중국 역사에 그 유례가 없을 만큼 수없이 많은 학파가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부침을 거듭한 시기가 있었다. 약 130여 개의 다양한 학파 즉 제자백가가 나타났었던 춘추 전국 시대가 그 시기이다. 이 제자백가 중 가장 인기 있고 큰 세력을 형성하였던 것이 이른바 유가(儒家) 도가(道家) 법가(法家) 묵가(墨家)였다. 하지만 오늘날까지 남아 그 영향력을 과시하는 것은 유가와 도가로, 유가가 중국인의 학문과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면, 도가는 중국인의 예술과 문학, 정신세계에 깊은 영향을 주었다.
유가는 오랫동안 관학(官學)으로 삼아 나라에서 권장하고 입신양명의 필수였기 때문에 사상으로서 그렇게 오랫동안 존속되어 왔다고 쉽게 추측할 수 있으나, 절대 군주제를 유지해온 중국의 통치체제에 위협이 될 지도 모르는 노장사상이 오늘날까지 존재하고, 더 나아가 외국에 가장 많이 번역된 동양의 철학서가 도덕경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관심이 끊이지 않는 이유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동양 철학이 주목받는 이유를 살펴보자면, 근대 서구의 이원론적 세계관 및 인간 중심적 사고에서 비롯된 현대 사회의 문제점을 풀어나가는 방법을 동양 철학 특히 노장사상에서 발견했기 때문이다. 서구의 윤리학으로는 더 이상 풀어나갈 수 없는 한계를 돌파할 수 있는 해결책으로 동양사상에 눈을 돌린 것이다. 그것도 동아시아 일부분을 유교 문화권으로 묶어내며 커다란 영향력을 발휘한 유교보다 미신과 현실 도피적이라며 일반인들에겐 사상보다 종교적으로 더 유명한 도가에서 말이다.
여기서 우리가 정확히 정의하고 들어가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도가사상과 도교가 뭐가 다른지 정확히 짚어내는 일이다. 우리는 흔히 이 둘을 구분하지 못하며 서로 혼동하는 우(愚)를 자주 범하고 있다.
우선 도가사상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노장사상이며 철학적 노장사상(Philosophical Troism)이다. 이는 의식의 대전환을 통해 정신적 자유와 불변을 추구하는 것으로 대대로 은수(隱修)자들에게 환영받아왔다. 이에 반해 도교는 다른 말로 선도(仙道)로 종교적 노장사상(Religious Troism)을 뜻하며 육체적인 불사를 추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아왔다. 이는 죽음을 자연순환의 원리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도가사상과는 달리 죽음을 극복해 자연의 흐름을 역행하려는 추세로 주로 무당들에 의해 이어져 내려온 것이다. 앞으로 우리가 언급해야 할 현대생활에 끼친 노장사상에 도교를 완전히 배제하고는 이끌어나갈 수 없다고 여겨지지만 둘을 구분할 줄 모른다면 노장사상에 대한 이해를 제대로 이끌어 낼 수 없다고 본다.

참고 자료

‘ 한국의 종교, 문화로 읽는다. ’ 사계절 최준식
‘ 장자와 문명 ’ 논형 김갑수
‘ 중국의 문화코드 ’ 살림 강진석
‘ 중국 사상의 뿌리 ’ 살림 장형근
‘ 정치학으로의 산책 ’ 한올아카데미 21세기 정치연구회 엮음
‘ 떠오르는 용 중국 ’ 비전과 리더십 김하중
‘ 한권으로 이해하는 중국 ’ 지영사 강준영․전병린
‘ 노장철학으로 동아시아 문화를 읽는다.’ 한길사 조민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