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 너나 할 수 있다`를 읽고

소개글

이 글에서 다룰 책은 ‘김영사’에서 출판(出版)된 <나나 너나 할 수 있다>이다. 2004년 9월 2일에 발간된 <나나 너나 할 수 있다>의 저자(著者)는 ‘2002년 미스코리아 진’이자 ‘하버드 의대 합격생’인 금나나이다. 이 책에는 그녀의 자서전으로써 그녀가 미인대회에 출전하면서 느낀 점, 우리나라 교육제도에 관한 생각, 하버드 의대를 합격하기까지의 과정 등에 대해 자세하게 다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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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글에서 다룰 책은 ‘김영사’에서 출판(出版)된 <나나 너나 할 수 있다>이다. 2004년 9월 2일에 발간된 <나나 너나 할 수 있다>의 저자(著者)는 ‘2002년 미스코리아 진’이자 ‘하버드 의대 합격생’인 금나나이다. 이 책에는 그녀의 자서전으로써 그녀가 미인대회에 출전하면서 느낀 점, 우리나라 교육제도에 관한 생각, 하버드 의대를 합격하기까지의 과정 등에 대해 자세하게 다루어져 있다.
이 책을 처음 읽은 것은 고등학교 2학년 겨울방학이 되기 직전(直前)이었는데, 당시 기말고사(期末考査)를 마치고 쉬는 시간을 활용(活用)하기 위해 학교 도서관(圖書館)에 들렀다가 책 표지에 나타난 자신감(自信感)에 찬 표정으로 오케이 손짓을 하는 모습에 이끌려 이 책을 빌려 본 후, 불가능(不可能)해 보일 수도 있는 꿈을 향한 노력(勞力)과 열정(熱情), 그리고 사회를 바라보는 그녀의 성숙한 견해 등에 깊은 감명(感銘)을 받아 결국 서점에 가서 이 책을 구입하게 되었다. 이번 독후감상문 과제에 이 책을 선택(選擇)한 이유도 바로 그녀의 새로운 목표(目標)를 향한 도전정신과 열정, 그리고 다양(多樣)한 사회적 문제를 대하는 그녀의 의견 등에 대해 다루고자 이 책을 선택(選擇)했다.
책의 내용을 간단히 요약(要約)하자면 경북대 의대 재학생(在學生)인 금나나는 다이어트에 성공한 후, 아버지의 제의로 인해 우연히 미스코리아에 지원(志願)하게 되고 결국 진으로 뽑히게 된다. 이후 1년간의 미스코리아 활동이 끝난 그녀에게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참가(參加)하라는 연락이 왔고,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영어 인터뷰를 준비(準備)를 하는 도중, 함께 영어공부를 하며 유학(留學)을 준비하던 그녀보다 어린 나이의 학생들을 보고, 자극(刺戟)을 받아 하버드 대학을 목표(目標)로 SAT준비를 하게 된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끊임없는 노력을 한 결과 그녀는 MIT와 하버드 의대에 동시에 합격(合格)하게 되었고 결국 그녀의 이야기가 책으로 까지 출판 된 것이다.
어떻게 보면 누군가 외국 어느 명문대에 합격했고, 대단한 업적(業績)을 이루었다는 등의 이야기는 TV,혹은 신문(新聞)에서 심심치 않게 접할 수 있는 그런 일이라고 여길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은 사람이라면 앞으로는 이러한 일에 대해 단순하게 생각할 수 없게 될 것이다. 그만큼 어려운 일을 성공(成功)시킨 데에는 다 그 결과(結果)만큼의 노력과 열정을 바쳤기 때문이다.
당시 이미 의대에 재학중이던 그녀는 단순히 미스유니버스 준비를 하기 위해 영어를 배우다가 수학(數學), 미국역사, 에세이 등, 다른 기초적(基礎的)인 준비가 하나도 되어있지 않은 상황에서 무턱대고 하버드 입학준비라는 어떻게 보면 무모(無謀)할 만큼, 엄청난 결정(結晶)을 내렸고, 결국엔 보란 듯이 성공했다. 5개월이라는 짧은 시간동안의 준비로 미국 최고(最高)의 명문대 입학이라는 얼핏 보기에 불가능(不可能)해 보이는 상황을 가능(可能)으로 만든 것이다. 나는 그녀의 이러한 점을 매우 높게 평가(平價)하며, 심지어 그런 점에 있어서 존경(尊敬)스럽기까지 하다. 그동안의 나에게 ‘성취(成就)하고 싶은 목표가 생겼을 때, 그를 위해 후회 없을 만큼 열심히 노력하였는가?’ 하고 묻는다면 감히 그렇다는 대답을 할 수 없는 게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 이외에 나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것은 여러 사회현상(社會現象)을 바라보는 그녀의 폭넓고 성숙한 사고방식(思考方式)이다. 물론 이 책은 사회학 서적이 아니라 자서전(自敍傳)이기 때문에 그녀의 생각이 많은 주제에 관해서 드러나지는 않았다. 그러나 책을 읽는 사이사이에 제시된 그녀의 의견들은 나에게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기회(機會)를 제공해 주었다. 특히 우리나라 최고의 명문 고등학교인 ‘민사고’에서 유학반을 따로 만들어 영어로 수업을 진행(進行)하는 것에 대해 학벌사대주의(學閥事大主義), 혹은 심각한 두뇌유출(頭腦流出)이라는 비판에 대해 ‘학생들의 해외 명문대 진학(進學)은 그 학생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최대한 계발(啓發)하기 위한 노력으로 봐야하며, 결국 이 학생들이 나중에 세계 곳곳에 자리를 잡게 되면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게 되며, 그것은 국익(國益)의 증진(增進)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 부분은 정말 공감(共感)이 가는 부분이며 옳다고 생각한다.
이처럼 그녀의 사고(思考)는 폭 넓고, 공감 가는 부분도 많지만, 한편으로 이의를 제기할 만한 측면도 있었다. 미인대회 출전을 거치면서 그러한 대회에 호감(好感)을 가지게 된 것인지 그녀는 안티 미스코리아들의 ‘미스코리아가 외모지상주의(外侮至上主義)를 조장한다.’는 주장(主張)에 대해 ‘현대의 외모지상주의는 미스코리아 하나에서 출발(出發)한 것이 아닌, 이 시대의 정치, 경제, 문화적 트렌드가 골고루 작용한 것이기에 미스코리아 대회가 폐지된다고 성형수술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며, 오히려 외모콤플렉스에 시달리던 사람이 성형으로 인해 자신감(自信感)을 얻을 수 있다면 그것이 오히려 자기계발(自己啓發)이고 행복을 찾아가는 한 방법(方法)이라고 볼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미인대회만이 외모지상주의를 조장하는 것이 아니라고 해서 미인대회가 외모지상주의에 대해 책임(責任)이 없는 것은 아니라는 점과, 성형으로 인해 자신감을 얻는 종류(種類)의 자기계발보다는 정신적(精神的)인 측면으로 자신감을 갖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것이 나의 견해이다.
글을 쓰기 위해 이 책을 다시 한 번 읽으면서, 그동안의 내가 얼마만큼 뚜렷한 목표의식(目標意識) 없이 살아왔는지 느낄 수 있었다. 나는 그동안 나 자신의 한계(限界)를 넘어야 할 만큼의 목표의식을 가진 적도 없었고, 또 원형탈모증과 폭식증을 유발(誘發)할 만큼의 스트레스를 받는 노력(努力)을 기울여 본 적 조차 없었다.
그러나 아직 내 나이는 스물 하나, 이제부터라도 그동안을 반성(反省)하면 무언가를 이루어 내기에 빠르지도 않지만, 늦지도 않은 나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앞으로라도 새로운 목표를 가지고 나중에 후회(後悔)가 없도록 매 순간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로 살아간다면 분명 나중에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고 믿고 실천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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